"반도체 공장 지방 이전 논의에 전북 끼어들었으면 좋겠다"
![[서울=뉴시스] 제2차 타운홀 미팅에서 김윤덕 국토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제공=국토부) 2026.06.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1/NISI20260601_0002150556_web.jpg?rnd=20260601182023)
[서울=뉴시스] 제2차 타운홀 미팅에서 김윤덕 국토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제공=국토부) 2026.06.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신연경 인턴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27일 "현대차의 새만금 투자에 대해 정부가 책임지고 다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JTV 방송에 출연해 "지방투자 활성화 1호가 새만금이기 때문에 확실성 있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2월 현대차그룹은 전북 새만금 지역의 34만 평 부지에 9조원 규모의 단계적 투자를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발표했다. AI데이터센터와 수전해 플랜트를 비롯해 로봇 관련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위해 총리실 주도로 관계 부처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최근 ‘새만금 전북 대혁신 TF’를 구성해 새만금을 지역주도 성장의 대표 모델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새만금전북TF는 총리실 주관에 국토부, 재경부가 참여하는 식"이라며 "단순히 어느 부처의 문제가 아니라 총리실에서 직접 챙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이렇게 속도를 낸 게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국토부에서도 총리실이 빠르게 추진할 수 있도록 혼연일치로 이 일을 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엔비디아의 새만금 투자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부와 사전 논의가 된 건 아니지만 그런 논의가 반가운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지난 8일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새만금을 한국의 'AI 밸리'로 칭하며 현대차그룹의 AI데이터센터 조성을 축하한 바 있다.
그는 이어 "대기업 CEO의 덕담일지, 진짜 계획일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여러 국제적인 대기업이 함께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기대는 하지만 단정하는 건 급하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반도체 대기업의 전남 유치 가능성에 대해선 "전북 국회의원 입장에서 굉장히 간절하고 전북에도 왔으면 하는 욕심이 있다"며 "다만 정부가 강력히 권고도 하고, 기업 친화형 산업단지를 정부가 만들어도 결국 선택은 기업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전남 지역에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클러스터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조성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지역에서는 지방 균형발전 차원에서 새만금 부지를 활용해 관련 클러스터를 분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 장관은 "반도체는 산업부가 주도하기 때문에 국토부 장관인 제가 확답하는 건 어렵다"며 "다만 반도체 공장을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해야한다. 추가적인 투자를 한다면 지방으로 유도해야 한다는 점을 산업부가 논의하고 있고, 가능하다면 전북이 그 과정에 끼어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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