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李대통령 자신감 지나쳐…지지층 원한 '증축' 아닌 '재건축'하려 해"

기사등록 2026/06/27 09:32:12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유시민 작가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도서전 돌베개X평산책방 부스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북 토크를 하기 전 음료를 마시고 있다. 2026.06.2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유시민 작가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도서전 돌베개X평산책방 부스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북 토크를 하기 전 음료를 마시고 있다. 2026.06.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국정 수행 지지율 하락 현상과 관련해 "대통령이 자신감이 지나쳤던 거 아니냐"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26일 유 작가는 방송인 김어준의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에 출연해 "민주당 지지율은 덜 떨어지거나 심지어 약하게 상승하는 반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팍 떨어지고 있다"며 "처음엔 대통령과 당이 동반 하락하다가 지난주부터 디커플링이 일어나기 시작했는데, 저는 이거 굉장히 위험하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지지율 이반의 배경을 건축에 비유해 설명했다. 유 작가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서 열렬히 지켜주고 응원했던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증축이었다"라며 "3층 집인데 한 층 더 올리는 것, 중도보수적으로 가서 모두가 오케이 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재건축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며 "재건축을 하려면 기존에 있는 건물을 헐어야 하는데, 비평 공론장에 철거 전문 용력을 엄청 썼다"고 꼬집었다. 이어 "너무 급하게 모으다 보니 촉법 평론가들도 들어오게 됐다"며 "대중이 원하는 것은 증축이었고 거기서 빚어지는 갈등이다. 재건축을 하려면 기존 입주자들에게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유 작가는 청와대 내부와 당내 문화의 경직성도 비판했다. 그는 "국무총리하고 두 장관들이 입법예고안에 대해서 무책임하냐고 얘기를 했고, 청와대는 왜 다 예스맨만이냐, 지금 그렇게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전직 대통령을 비방하는 이런 행위가 당 안팎에서 공공연하게 6개월 넘게 진행돼 왔는데 아무도 정면으로 나서서 하는 사람이 없었다"며 "민주당의 문화적인 전통을 보면 납득이 안 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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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李대통령 자신감 지나쳐…지지층 원한 '증축' 아닌 '재건축'하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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