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승인받은 일부 고객에 우선 제공
"AI 모델 사전 승인, 과도기적 조치일 뿐"
![[보스턴=AP/뉴시스] 2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는 최신 모델인 GPT-5.6 시리즈를 우선 트럼프 행정부의 승인을 받은 소수의 고객에게만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3년 3월 미국 보스턴에서 챗GPT 출력 화면이 표시된 컴퓨터 앞에 놓인 휴대전화에 오픈AI 로고가 보이고 있는 모습. 2026.06.27.](https://img1.newsis.com/2026/06/11/NISI20260611_0002158894_web.jpg?rnd=20260611173959)
[보스턴=AP/뉴시스] 2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는 최신 모델인 GPT-5.6 시리즈를 우선 트럼프 행정부의 승인을 받은 소수의 고객에게만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3년 3월 미국 보스턴에서 챗GPT 출력 화면이 표시된 컴퓨터 앞에 놓인 휴대전화에 오픈AI 로고가 보이고 있는 모습. 2026.06.27.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의 공개 범위를 제한하기로 했다. 다만 국가안보를 이유로 정부가 AI 모델 공개를 개별적으로 승인하는 방식이 장기적인 표준이 돼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2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는 최신 모델인 GPT-5.6 시리즈를 우선 트럼프 행정부의 승인을 받은 소수의 고객에게만 제공한다고 밝혔다. GPT-5.6은 추론, 일반 작업, 고부하 작업 등 용도에 따라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복잡성에 따라 비용과 처리 속도가 달라진다.
오픈AI는 앞으로 수주 내 GPT-5.6을 일반에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의 정부 승인 절차는 트럼프 대통령의 AI 모델 감독 관련 행정명령이 시행되는 과도기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은 정부 승인 절차가 장기적인 기본 방식이 돼서는 안 된다고 본다"며 "이는 최고의 AI 도구를 필요로 하는 이용자와 개발자, 기업, 사이버 보안 담당자, 국제 파트너들의 접근을 제한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광범위한 공개로 나아가기 위한 최선의 경로라고 판단해 단기적으로 이러한 절차를 따르는 것"이라며 충분한 보안 장치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픈AI는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탐지하는 능력을 갖춘 GPT-5.5를 공개할 때도 비슷한 절차를 거쳤다. 이후 앤트로픽의 미토스 모델에서도 유사한 기능이 확인되면서 백악관은 AI 모델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기존의 제한적 규제 기조를 재정비했다.
이번 GPT-5.6 공개는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외국인의 앤트로픽 최신 모델 페이블 5와 미토스 5 접근을 금지한 직후 이뤄졌다. 앤트로픽은 정부 방침에 따라 해당 모델의 서비스 제공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픈AI와 트럼프 행정부는 앤트로픽 규제 이전부터 GPT-5.6의 단계적 공개 방안을 논의해 왔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도 지난 25일 관련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상무부는 AI 모델을 감독하는 핵심 기관 가운데 하나로, 산하 AI 표준·혁신센터(Center for AI Standards and Innovation·CAISI)를 통해 모델을 출시 전 검증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CAISI가 다른 AI 모델들과 함께 GPT-5.6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 상무부 산하 AI 표준·혁신센터(CAISI)는 다른 AI 모델들과 함께 GPT-5.6에 대한 출시 전 검증을 진행 중이다.
오픈AI는 GPT-5.6이 자율적인 작업 수행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생물학과 사이버보안 분야의 성능도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러한 기능을 일반에 공개하기에 앞서 정부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보안성을 충분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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