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안 거치고 부산 간다…외국인 '지방관광 시대' 성큼

기사등록 2026/06/27 12:00:00

황금연휴 부산·제주 외국인 40% '서울 패싱'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지난 8일 부산 동구 부산역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 마련된 'BTS THE CITY 아리랑 부산 웰컴센터'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체험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BTS 부산 공연을 앞두고 오는 21일까지 운영되는 이 곳은 방문객에게 부산 주요 관광지와 교통, 맛집, 축제, 체험 콘텐츠 등 부산관광 안내와 함께 공연·행사 정보를 제공하고, 짐캐리 연계 짐보관·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2026.06.08.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지난 8일 부산 동구 부산역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 마련된 'BTS THE CITY 아리랑 부산 웰컴센터'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체험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BTS 부산 공연을 앞두고 오는 21일까지 운영되는 이 곳은 방문객에게 부산 주요 관광지와 교통, 맛집, 축제, 체험 콘텐츠 등 부산관광 안내와 함께 공연·행사 정보를 제공하고, 짐캐리 연계 짐보관·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2026.06.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서울을 넘어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을 거점으로 '외국인 지방관광 시대'가 열리고 있는 모습이다.

27일 외국인 전용 결제 플랫폼 '와우패스' 운영사 오렌지스퀘어에 따르면 와우패스 무인 환전 키오스크의 설치 지역이 부산·제주·대구를 비롯해 경주·여수·전주·청주 등 전국 관광 도시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전국에 설치된 430여대 중 60여대가 부산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29일부터 5월6일까지 일본의 골든위크와 5월1일부터 5일까지 중화권의 노동절이 겹치는 연휴 기간 부산·제주에서 결제가 발생한 와우패스 카드의 약 40%는 서울에서의 결제 기록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거치지 않고 곧장 지방으로 향하는 외국인이 늘었다는 의미다.

최근 대형 K-POP 콘서트 행사 기간 중 발생한 와우패스 결제 데이터에서도 부산에 관광객 유입이 급증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방탄소년단(BTS)의 지난 부산 공연 기간 신규 발급된 와우패스 카드 수는 부산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카드 결제 후 와우패스 앱에 방문 후기를 직접 남길 수 있는 플레이스 리뷰 서비스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난다.

지난달 이후 와우패스 앱에 기록된 플레이스 리뷰 중 서울을 제외한 전국 리뷰의 절반 이상은 부산에 대한 리뷰다. 그 규모는 제주의 4배, 인천의 3배를 웃돈다.

부산이 외국인의 지방여행을 이끄는 대표 도시로 자리 잡으면서 오렌지스퀘어는 공공·민간을 잇는 협력을 넓혀가고 있다.

부산시·부산관광공사의 대표 외국인 관광패스인 '비짓부산패스(Visit Busan Pass)'를 와우패스 앱에서 판매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외국인의 지방 결제를 늘리기 위한 인센티브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와우패스는 여권 기반 본인 인증부터 선불 충전식 카드 발급, 전국호환 교통카드 기능, 다국어 고객응대(CS)까지 외국인이 한국에서 마주치는 결제·이동의 전 단계를 지원한다. 이에 방한 입국자 10명 중 1명은 와우패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장백 오렌지스퀘어 대표는 "외국인이 한국에 도착하는 첫 순간부터 지방 구석구석을 여행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인증·결제·교통·고객응대의 장벽을 없애는 것이 와우패스의 역할"이라며 "부산에서 확인된 외국인 지방관광의 가능성을 다른 지역으로 넓혀 활발한 지방관광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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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안 거치고 부산 간다…외국인 '지방관광 시대' 성큼

기사등록 2026/06/27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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