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동안 3만8840㎞'…인판티노 피파 회장의 부지런한 월드컵 투어

기사등록 2026/06/27 00:14:00

최종수정 2026/06/27 00:32:24

[밴쿠버=AP/뉴시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2026.04.30.
[밴쿠버=AP/뉴시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2026.04.30.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월드컵 개막 후 2주 동안 왕성한 행보를 보였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ESPN은 인판티노 회장이 2주 사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경기 현장을 방문하면서 총 3만8840㎞를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당초 매일 두 경기를 관람할 계획이었다. 의도처럼 매일마다 두 경기장을 방문하지는 못했지만, 인판티노 회장은 캐나다·멕시코·미국 전역을 돌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회 첫 경기가 열린 지난 11일 인판티노 회장은 멕시코 아즈테카 스타디움에서 멕시코 측 개막식에 참여했다. 멕시코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조별리그 A조 1차전 경기를 관람한 후 그는 475㎞ 떨어진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으로 이동해서 한국과 체코의 경기도 지켜봤다.

인판티노 회장은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넘어갔다. 그는 가수 저스틴 비버 등이 참석한 미국 측 개막식 현장에 함께 했고, 미국과 파라과이의 경기를 관람했다. 13일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카타르와 스위스의 경기를 봤고, 경기 종료 후 캐나다 밴쿠버로 넘어가서 호주와 튀르키예 경기도 관람했다.

꾸준히 경기장을 방문한 인판티노 회장은 14일 월드컵 경기 대신 2026 FIFA 집행축구 정상회의 현장에 나타났다. 밴쿠버에서 마이애미까지 4515㎞를 날아온 인판티노 회장은 FIFA 회원국 관계자들 앞에서 연설을 진행했다.

행사를 마친 후 인판티노 회장은 15일부터 다시 경기장을 찾았다. 한동안 미국에서 일정을 소화했던 그는 18일 우즈베키스탄과 콜롬비아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멕시코시티로 넘어왔다. 경기 종료 후에는 캐나다 밴쿠버로 이동해서 캐나다와 카타르의 경기도 지켜봤다.

인판티노 회장은 19일 미국으로 돌아와 보스턴, 필라델피아를 방문했다. 20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네덜란드와 스웨덴의 경기를 지켜본 그는 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에 탑승했던 NASA 우주비행사 리드 와이즈먼과 빅터 글로버도 만났다.

우주비행사들을 만난 후 인판티노 회장은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으로 가서 튀니지와 일본의 경기를 관람했다. 21일에는 미국 애틀랜타와 마이애미에 모습을 드러냈고, 22일에는 필라델피아와 뉴저지 경기장을 찾았다. 두 경기를 관람한 후 인판티노 회장은 폭스 스튜디오로 이동해서 미국 폭스뉴스의 시사 프로그램 '폭스 앤드 프렌즈'에 출연했다.

23일 보스턴에서 일정을 시작한 인판티노 회장은 잉글랜드와 가나의 경기를 지켜본 뒤 캐나다 토론토로 넘어갔다. 파나마와 크로아티아의 경기를 관람한 그는 크로아티아 대표팀 소속으로 200번째 경기에 출전한 루카 모드리치의 기념식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개막 2주를 맞이한 지난 24일에는 마이애미에서 스코틀랜드와 브라질의 경기를 지켜봤다.

인판티노 회장은 대회 시작 전 선언문에서 "축구와 함께 살아가며, 축구로 세상을 하나로 잇고, 축구를 진정한 글로벌 스포츠로 만든다"는 포부를 밝혔다. 티켓 가격 인상 등 논란으로 비판이 이어졌던 인판티노 회장이지만, 대회 시작 후 보여준 부지런한 행보는 돋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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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동안 3만8840㎞'…인판티노 피파 회장의 부지런한 월드컵 투어

기사등록 2026/06/27 00:14:00 최초수정 2026/06/27 00: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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