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제조데이터 노리는 엔비디아, 피지컬 AI 산업 구축 추진"
"독자적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해야 글로벌AI 3강 목표 달성"
"AI 생태계 구축과 제조업 적용사레 만들면 수출 산업 발전"
![[세종=뉴시스]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의 모습.(사진=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6/26/NISI20260626_0002170723_web.jpg?rnd=20260626092240)
[세종=뉴시스]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의 모습.(사진=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제공)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은 "엔비디아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뇌에 해당하는 파운데이션 모델(RFM) 구축을 공격적으로 하고 있는데 이것을 우리가 놓치면 엔비디아에 산업이 종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준희 회장은 지난 25일 뉴시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엔비디아는 애플이 스마트폰을 출시했을 때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단순히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판매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중심으로 한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먼저 엔비디아가 우리나라에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제조 데이터를 활용해 과거 애플이 아이폰을 중심으로 한 하드웨어와 앱스토어 생태계, 스마트폰 운영체제(OS)를 장악한 전략을 통해 피지컬 AI 산업을 구축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 구축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파운데이션 모델인데 이때 제조 산업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며 "엔비디아는 결정적으로 제조 데이터가 없어서 우리나라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이를 확보하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엔비디아가 우리나라에 GPU를 공급한다는 것 말고는 우리나라에 혜택을 주는 것이 없는 상황"이라며 "네이버와 초대형 글로벌 AI 팩토리를 구축하는 것도 GPU를 공급한다는 것이지 투자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나라 제조 데이터를 엮고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엔비디아의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코스모스'에 종속되는 순간 애플이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앱스토어, OS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스마트폰 부품사로 전락했던 상황이 재현될 수 있고 우리나라 기업이 엔비디아의 소부장이 될 수 있다"며 "이런 상황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뉴시스]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의 모습.(사진=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6/26/NISI20260626_0002170725_web.jpg?rnd=20260626092301)
[세종=뉴시스]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의 모습.(사진=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제공)
그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3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나라만의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뇌에 해당하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피지컬 AI 시대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조 회장은 "다 놓쳐도 로봇의 머리인 파운데이션 모델을 놓치면 안된다"며 "데이터를 학습시켜서 만드는 파운데이션을 놓치면 이를 장악한 기업이 나머지 부품 생산하는 기업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엔비디아에 제조 데이터를 넘기면 안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AI 산업을 완성차 생태계와 유사하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 회장은 "AI 3강을 달성하기 위해선 AI 산업이 수출 산업으로 성장해야 하는데 현재 정부와 민간이 연대해서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GPU를 대체할 수 있는 신경망처리장치(NPU), 온디바이스칩을 만들고 있다. 이렇게 하다보면 AI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완성차 회사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피지컬 AI 얼라이언스'와 'M.AX 얼라이언스'를 통해 우리나라의 제조업 데이터를 활용하고 NPU, 온디바이스 칩과 파운데이션 모델을 결합한 것을 제조기업에 적용시키는 사례가 많이 나온다면 수출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우리 대기업과 엔비디아와의 협력에 대해선 "엔비디아와 협력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대기업들도 엔비디아가 협력을 통해서 제조업 데이터를 확보하려는 것과 엔비디아가 애플처럼 된다면 자신들이 대체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대기업들은 우리나라 칩도 사용할 생각으로 로봇을 만들고 있고 정부도 많은 과제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1969년생(57세) ▲고려대학교 컴퓨터학 석사▲유라클 대표이사 회장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제18·19·20대 회장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산업AX생태계분과 위원장 ▲피지컬AI 얼라이언스 의장 ▲K-AI 파트너십 의장
![[세종=뉴시스]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의 모습.(사진=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6/26/NISI20260626_0002170727_web.jpg?rnd=20260626092341)
[세종=뉴시스]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의 모습.(사진=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