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니 "미군에 기술·군수 지원만 제공"
이탈리아 외무장관 "미군기지 사용 승인한 적 없어"
![[앙티브(프랑스)=AP/뉴시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에 이탈리아가 참여했다는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25일(현지시간) 멜로니 총리는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앙티브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중인 모습. 2026.06.26](https://img1.newsis.com/2026/06/26/NISI20260626_0001372666_web.jpg?rnd=20260626030524)
[앙티브(프랑스)=AP/뉴시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에 이탈리아가 참여했다는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25일(현지시간) 멜로니 총리는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앙티브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중인 모습. 2026.06.2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에 이탈리아가 참여했다는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25일(현지 시간)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앙티브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탈리아는 이란 분쟁에 결코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탈리아가 제공한 것은 미군에 대한 기술적·군수적 지원뿐"이라며 "군사작전에 직접 가담한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멜로니 총리는 또 "만약 우리가 이란과의 분쟁에 개입했다면 미국 대통령이 유럽에 대해 반복적으로 언급했던 실망감을 설명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뤼터 사무총장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동 군사작전인 '에픽 퓨리'를 지원하기 위해 미군 항공기 500대가 이탈리아 내 미군기지에서 출격했다고 주장했다. 또 유럽 내 미군기지에서는 모두 4000~5000대의 항공기가 출격했다고 설명했다.
멜로니 총리의 이번 발언은 나토 수장의 설명과 선을 그으며 이탈리아가 군사작전의 직접적인 당사국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도 이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한 뒤 엑스(X)를 통해 "이탈리아는 어떠한 대이란 군사행동에도 참여한 적이 없으며, 미국과의 조약을 철저히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전쟁 수행을 위한 기지 사용을 승인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타야니 장관은 또 "아라그치 장관에게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개방과 여전히 항로에 발이 묶여 있는 모든 이탈리아 화물선의 안전한 통항이 재개되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테헤란 주재 이탈리아 대사관의 업무 재개는 양국 간 대화 의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라며 "향후 경제·문화 교류 정상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5일(현지 시간)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앙티브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탈리아는 이란 분쟁에 결코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탈리아가 제공한 것은 미군에 대한 기술적·군수적 지원뿐"이라며 "군사작전에 직접 가담한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멜로니 총리는 또 "만약 우리가 이란과의 분쟁에 개입했다면 미국 대통령이 유럽에 대해 반복적으로 언급했던 실망감을 설명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뤼터 사무총장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동 군사작전인 '에픽 퓨리'를 지원하기 위해 미군 항공기 500대가 이탈리아 내 미군기지에서 출격했다고 주장했다. 또 유럽 내 미군기지에서는 모두 4000~5000대의 항공기가 출격했다고 설명했다.
멜로니 총리의 이번 발언은 나토 수장의 설명과 선을 그으며 이탈리아가 군사작전의 직접적인 당사국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도 이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한 뒤 엑스(X)를 통해 "이탈리아는 어떠한 대이란 군사행동에도 참여한 적이 없으며, 미국과의 조약을 철저히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전쟁 수행을 위한 기지 사용을 승인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타야니 장관은 또 "아라그치 장관에게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개방과 여전히 항로에 발이 묶여 있는 모든 이탈리아 화물선의 안전한 통항이 재개되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테헤란 주재 이탈리아 대사관의 업무 재개는 양국 간 대화 의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라며 "향후 경제·문화 교류 정상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