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슈빌=AP/뉴시스]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단독주택 단지. 자료사진. 2026.06.25.](https://img1.newsis.com/2026/05/27/NISI20260527_0002145746_web.jpg?rnd=20260527094844)
[내슈빌=AP/뉴시스]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단독주택 단지. 자료사진. 2026.06.2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6년 5월 미국에서 신축 단독주택은 전월보다 7.3% 줄어든 58만채가 팔렸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MSN 등이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상무부 산하 인구조사국이 전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5월 신축 단독주택 판매량(계절조정치 연율 환산)이 전월 62만6000채(조정치)보다 4만6000채 감소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63만9000채 팔린다고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이를 크게 하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6.8% 적었다.
2개월 연속 줄면서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판매량으로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주택담보 대출 금리 상승과 높은 주택 가격이 잠재적 수요자들의 주택 구매를 가로막았다고 분석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전통적인 단독주택 구매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거의 없었다"며 "시장에 공급되는 주택이 충분하지 않고 매물 상당수가 구매 가능한 가격대를 넘어선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택 가격 거품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상승 속도는 둔화했지만 가격이 지나치게 오른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주택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부 지역 판매가 약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서부 판매량은 전월 대비 26.9% 감소한 11만7000채를 기록했다. 남부도 4.1% 줄어든 35만채에 머물렀다.
반면 북동부는 3.0% 증가한 3만4000채, 중서부 경우 16.2% 크게 늘어난 7만9000채에 달했다.
5월 신축주택 중위가격은 42만4900달러(약 6억5571만원)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4월 41만6500달러보다는 높아졌다. 평균 판매가격은 작년 동월 대비 5.0% 상승했다.
팔린 주택 대부분은 30만∼49만9999달러 가격대에 집중했다. 건설업체들은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 가격 인하와 각종 판매 촉진책을 내놓고 있다.
미국 주택금융공사 프레디맥 자료로는 30년 만기 고정금리 주택담보 대출 금리는 2월 말 이란전쟁이 발발한 이래 약 50bp(0.50% 포인트) 뛰었다. 지난주 평균 금리는 6.47%를 기록했다.
주택 판매 둔화로 재고는 증대했다. 5월 신축주택 재고는 49만6000채로 늘어나 2025년 7월 이래 고수준에 이르렀다. 4월 48만5000채에서 1만1000채 증가했다.
현재 판매 속도를 감안할 때 시장에 쌓인 신축주택 재고를 모두 소화하는 데는 10.3개월이 걸린다. 4월 9.3개월보다 1개월이나 늘어나 2009년 이래 제일 길어졌다.
단독주택 공급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미국에서는 전국적으로 주택 부족 현상을 빚고 있다. 특히 생애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주택 공급 부족이 두드러진 상황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초 주택담보 대출 금리 하락을 계기로 주택시장 여건이 개선한다고 기대했지만 주택 건설을 포함한 주택 투자는 5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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