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는 '머큐리얼'·아디다스는 '로드 투 글로리' 공개
푸마, '쇼타임 팩' 출시…업계, 착용 플레이어 활약 기대

나이키는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화 라인 '머큐리얼'을 공개했다. '머큐리얼 베이퍼 17(Mercurial Vapor 17)'과 '머큐리얼 슈퍼플라이 11(Mercurial Superfly 11)' 두 개 제품이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2026 피파 북중미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그라운드를 누비는 축구화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들은 월드컵 개막 전 앞다퉈 신제품을 출시, 월드컵의 열기를 흡수하고 있다.
다만, 대한민국 대표팀이 32강 진출을 확정 짓지 못하면서 유통가에서는 안타까운 분위기가 역력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는 월드컵은 축구 시장에서 최고의 마케팅 장이다.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천문학적인 마케팅 비용을 들여 스타 플레이어를 섭외하고 광고비를 지출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나이키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엘링 홀란(노르웨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등이 출연한 '립 더 스크립트'(Rip The Script) 광고를 공개했다. 아디다스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라민 야말(스페인),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등이 등장하는 '백야드 레전드'(Backyard Legends)로 맞섰다.
축구화 경쟁도 치열하다. 글로벌 브랜드들은 월드컵을 앞두고 신제품을 출시하며 월드컵 열기를 매출로 이어가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선수들이 착용한 축구화 브랜드는 나이키가 아디다스를 근소하게 앞서고, 푸마 등 브랜드가 뒤를 잇고 있다는 외신 분석이 있다.
나이키는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화 라인 '머큐리얼'을 공개했다. '머큐리얼 베이퍼 17(Mercurial Vapor 17)'과 '머큐리얼 슈퍼플라이 11(Mercurial Superfly 11)' 두 개 제품이다.
베이퍼 17은 머큐리얼 역사상 가장 가벼운 모델이다. 남성 9 사이즈 기준 약 150g 무게로 설계됐으며, 초경량 아톰니트(Atomknit) 어퍼와 플라이라이트(FlyLite) 밑창을 적용했다. 나이키는 첫 스텝과 순간 방향 전환이 중요한 선수들을 위해 해당 모델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슈퍼플라이 11은 지속적인 가속에 초점을 맞췄다. 외부 노출형 에어 줌(Air Zoom) 유닛을 적용했으며, 발을 디딜 때 압축됐다가 다시 튀어 오르는 반발력을 통해 경기 후반까지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해당 제품에 적용된 에어 줌 기술은 2022년 머큐리얼에 처음 도입된 축구 전용 에어 줌 시스템을 발전시킨 결과물이다. 나이키는 베이퍼 17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같은 순간 가속형 선수, 슈퍼플라이 11은 킬리언 음바페처럼 넓은 공간을 활용하는 스프린터형 선수에게 적합한 모델로 소개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축구화 역사상 최초로 FIFA 월드컵 트로피의 상징적인 요소를 제품 디자인에 녹여낸 '로드 투 글로리(Road to Glory)' 팩을 공개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아디다스는 축구화 역사상 최초로 FIFA 월드컵 트로피의 상징적인 요소를 제품 디자인에 녹여낸 '로드 투 글로리(Road to Glory)' 팩을 공개했다. 아디다스를 대표하는 축구화 라인 'F50', '프레데터(Predator)', '코파(COPA)'는 이번 팩을 통해 하나의 통일된 디자인 언어로 재해석돼 출시됐다.
아디다스도 경량성을 강조한다. 이번 라인업의 중심인 'F50 하이퍼패스트 EVO(F50 HYPERFAST EVO)'는 아디다스 역사상 가장 가벼운 130g의 초경량 무게를 자랑한다
'프레데터 FT(Predator FT)'는 향상된 접지력과 정확한 슈팅을 위한 '나노스트라이크+(NANOSTRIKE+)', 깔끔한 슈팅 존을 확보해주는 '폴드오버 텅' 기술을 적용했다고 한다. '코파(COPA)'는 볼 터치와 감각, 공과의 연결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수들을 위해 제작됐다.
손흥민, 이강인, 라민 야말은 'F50'을 착용하며, 주드 벨링엄과 페드리는 '프레데터'를, 데클란 라이스는 '코파’를 신고 활약한다고 아디다스는 전했다.

푸마(PUMA)는 비대칭 디자인을 적용한 새로운 축구화 컬렉션 '쇼타임 팩(Showtime Pack)'을 출시했다. 푸마의 대표 프랜차이즈 축구화 '퓨처(FUTURE)', '울트라(ULTRA)', '킹(KING)'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재판매 및 DB 금지
푸마(PUMA)는 비대칭 디자인을 적용한 새로운 축구화 컬렉션 '쇼타임 팩(Showtime Pack)'을 출시했다. 푸마의 대표 프랜차이즈 축구화 '퓨처(FUTURE)', '울트라(ULTRA)', '킹(KING)'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쇼타임 팩'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이기혁(강원FC), 이동경(울산HD), 박진섭(저장FC) 을 비롯해 네이마르(산투스FC),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코디 각포(리버풀), 모건 로저스(애스턴 빌라) 등이 착용한다고 한다.
신상 축구화들을 월드컵을 앞두고 쏟아낸 스포츠 브랜드들은 자사 제품을 사용하는 선수들의 활약과 함께 광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대한민국 대표팀이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 예선 경기에서 32강행을 확정하지 못하면서 국내 시장은 안타까움을 공유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표팀이 승리하면 그 열기가 확산할 수 있다"면서도 "유니폼 시장과 달리 축구화의 경우 평소 구매 고객층이 견고한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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