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실련 "기관장 인사청문회 패싱 안 돼…대상 확대를"

기사등록 2026/06/25 14:05:08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실천시민연합(대구경실련)은 새로 출범하는 민선 9기 대구시정을 향해 산하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반드시 실시하고, 대상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구경실련은 25일 성명을 통해 "지방의회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자질 검증, 임용의 정당성 확보, 시민의 알권리 보장 등 긍정적인 기능을 하는 제도적 장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조례에 따르면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장 등 대구시 출자·출연기관장 6명의 임기는 오는 30일 종료된다. 대구교통공사 등 공사·공단 기관장들의 임기는 이미 끝난 상태다.

단체는 "임기가 종료됐거나 앞둔 기관장들은 모두 인사청문 대상자임에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과거 4개 기관장 후보자에 대해서만 청문을 요청하는 등 '인사청문회 패싱'으로 일관했고, 시의회는 침묵했다"며 "사임 이후 선임된 엑스코 사장 역시 청문회 없이 임명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은 지방의회 인사청문회의 입법 취지와 시의회의 권한을 존중해 조례상 대상자 전원에 대한 인사청문을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문회 대상 확대도 함께 요구했다. 조례상 대상은 아니지만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감사위원회·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대구미술관장 등 문화예술진흥원 소속 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도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대구미술관 등은 운영의 독립성과 자율성이 중요한 만큼, 인사청문회가 도입돼야 홍 전 시장 체제에서 발생한 일방적 임명 잔혹사의 재연을 막고 당선인의 공약인 '문화예술진흥원 재설계'를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실련 관계자는 "법적 대상이 아니더라도 대구시와 시의회의 합의만 있으면 과거처럼 협약을 통해 청문회를 실시할 수 있다"며 "대구시장과 시의회 의장이 협의해 인사청문 대상을 경제부시장 등으로 대폭 확대하길 제안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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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실련 "기관장 인사청문회 패싱 안 돼…대상 확대를"

기사등록 2026/06/25 14:05:0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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