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포르쉐 반포대교 추락' 공범 간호조무사에 징역 4년 구형

기사등록 2026/06/25 10:47:12

최종수정 2026/06/25 12:06:24

자수 및 양육 환경 참작 호소

"딸 생각에 부끄러워…선처해달라"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반포대교에서 포르쉐 차량을 몰다 추락 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향정신성 약물인 프로포폴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공범 A씨가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10.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반포대교에서 포르쉐 차량을 몰다 추락 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향정신성 약물인 프로포폴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공범 A씨가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반포대교 추락 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에게 마약류 약물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간호조무사에게 검찰이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2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이태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신모(30대)씨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및 절도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4년을 구형했다. 99만1643원 추징도 함께 요청했다.

이날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 신씨 측은 자수와 수사 협조, 양육 환경 등을 고려해 선처를 호소했다.

최후진술에 나선 신씨는 "이번 사건으로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아이를 홀로 키우며 병원비를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에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아이의 부모로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저를 기다리는 딸과 부모님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마지막으로 선처의 기회를 주신다면 놓치지 않고 성실하고 올바르게 살아가겠다"고 호소했다.

신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수사기관에 적발되기 전 스스로 변호인을 통해 자수서를 제출했고, 휴대전화와 범죄수익금도 임의 제출하는 등 수사에 성실히 협조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어린 딸을 홀로 양육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중 공범의 지속적인 요청과 회유에 흔들려 잘못된 판단을 했다"며 "공소장상 범행으로 취득한 이익도 합계 150만원에 불과해 이를 지속적인 수입원으로 삼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선처를 구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반포대교에서 포르쉐 차량을 몰다 추락 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향정신성 약물인 프로포폴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공범 A씨가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10.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반포대교에서 포르쉐 차량을 몰다 추락 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향정신성 약물인 프로포폴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공범 A씨가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10. [email protected]
신씨는 지난 2월 25일 약물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반포대교에서 추락 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 30대 여성 황모씨에게 마약류를 건넨 혐의를 받는다.

신씨는 사고 당일 황씨의 차량 조수석에 동승했던 인물로, 지난 3월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신씨는 황씨에게 약물을 전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1월 19일부터 2월 25일까지 총 13회에 걸쳐 자신이 근무하던 서울 서초구의 병원에서 프로포폴 50㎖ 103병과 케타민 0.01㏄를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프로포폴 처방을 받는 성명불상 환자의 진료 차트에 임의로 추가 기재한 다음 절취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일인 지난 2월 25일에는 포르쉐 승용차 안에서 황씨에게 직접 프로포폴 3㎖를 정맥주사하는 방법으로 투약을 돕기도 했다.

신씨에 대한 선고기일은 8월 13일 오후 2시40분에 열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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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포르쉐 반포대교 추락' 공범 간호조무사에 징역 4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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