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성소방관 사망 계기…소방청, '조직문화혁신 TF' 가동

기사등록 2026/06/25 10:09:25

최종수정 2026/06/25 10:58:24

전국 소방지휘관 긴급회의 개최…갑질·음주강요 근절 대책 논의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지난11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소방공무원노동조합이 광주소방본부 부조리 조직문화 타파와 고(故) 여성 소방공무원 사망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06.11. lhh@newsis.com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지난11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소방공무원노동조합이 광주소방본부 부조리 조직문화 타파와 고(故) 여성 소방공무원 사망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06.1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소방청이 광주 여성 소방공무원 사망 사건을 계기로 조직문화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갑질과 음주 강요 등 부조리한 조직문화 근절에 나선다.

소방청은 조직문화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해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을 단장으로 하는 '조직문화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TF는 최근 광주 여성 소방공무원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조직문화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광주 광산소방서 소속 20대 여성 소방공무원은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다 지난해 10월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국무조정실이 감찰에 착수했고, 감찰 결과 음주 강요와 새벽까지 이어진 회식, 상사에게 '오빠'라고 부르도록 한 지시 등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TF는 소방청 본청과 소속기관, 전국 시·도 소방본부, 일선 소방서 등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실태를 전수 점검하고 제보 창구를 개선해 현장 의견을 반영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주요 과제로는 부조리한 조직문화 개선, 감찰 기능 보완, 공익제보 창구 활성화, 갑질 등 비위 행위에 대한 엄정한 신상필벌과 인사 조치 등이 검토되고 있다.

소방청은 제보 등을 통해 확인된 위법·부당 행위는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고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오는 26일 세종시 소방청사에서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전국 소방지휘관 회의도 긴급 개최할 계획이다.

회의에는 전국 소방본부장과 감사과장, 소방청 관·국장이 참석한다. 전국 242개 소방서장과 시·도 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 소방학교장, 119특수구조단장, 119안전체험관장 등은 영상회의로 참여한다.

소방청은 회의에서 전국 소방 지휘부에 공직기강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조직 내 부당한 관행과 비위 행위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갑질, 음주 강요, 사적 지시, 인격적 모욕 등 조직 내 신뢰를 휘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각급 지휘관에게 소속 직원들의 근무환경과 조직문화를 직접 점검하도록 당부할 예정이다.

최 대행은 "이번 사안을 매우 무겁고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전국 소방지휘관 회의를 통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조직문화 혁신 TF를 중심으로 조직 내부의 문제점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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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여성소방관 사망 계기…소방청, '조직문화혁신 TF' 가동

기사등록 2026/06/25 10:09:25 최초수정 2026/06/25 10: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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