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줄 몰라서"…김문수, 2만원대 SK하이닉스 매수 '100배 수익설' 화제

기사등록 2026/06/25 13:31:00

2007년 '하이닉스 주식 갖기 운동' 벌여…당시 30주 매입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모습. 2026.05.12.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모습. 2026.05.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최근 반도체 열풍으로 SK하이닉스 등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속 과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하이닉스 주식 갖기 운동'이 화제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김 전 장관이 SK 하이닉스 주식에 투자해 100배 넘는 수익을 거뒀을 것'이라는 글이 확산됐다.

이는 지난 5월 김 전 장관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도전했을 당시 신고한 재산 내역을 배경으로 한다. 김 전 장관은 총 5억 4759만원의 금융자산을 신고했는데 이중 주식은 SK하이닉스 뿐이었다. 당시 김 전 장관이 30주,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10주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종가 기준 SK하이닉스 주가는 258만원으로 김 전 장관이 아직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100배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을 것이다. 이를 두고 지난해 7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한 유튜브 채널에서 "지금도  한 10주쯤 갖고 있는데, 그 주식이 얼마인지 본인이 모른다"며 팔 줄 몰라 못 판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전 장관이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한 것은 2007년 경기도지사 시절 때다. 당시 정부가 폐수 구리 배출을 이유로 하이닉스 이천 공장 증설을 불허하자 이를비판하기 위해 농협 도청 출장소를 찾아 2만원대 하이닉스 주식 30주를 직접 매입했다.

당시 김 전 장관은 "하이닉스에서 연간 배출되는 구리의 양이 돼지 190마리의 배설량과 같다"며 "이천지역 돼지 사육두수를 190마리 줄일 테니 공장 증설을 허용하라"고 요구하기도 했었다.

또 지역 언론을 통해 "도민들의 애정만큼 주가도 올라갔으면 좋겠다"며 하이닉스 살리기는 경제 살리기 운동, 나라 살리기 운동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당시 경기도는 지역 경제와 일자리 보호를 위해 SK하이닉스 지원에 적극적 태도를 보였고 일부 이천시 공무원들도 '하이닉스 주식 갖기 운동'에 자발적 참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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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줄 몰라서"…김문수, 2만원대 SK하이닉스 매수 '100배 수익설' 화제

기사등록 2026/06/25 13:31: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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