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받고 프로포폴 불법 투약한 병원장 등 덜미

기사등록 2026/06/25 10:00:00

최종수정 2026/06/25 10:36:23

SNS 통해 상습투약자 모집…진료 기록 안 남기고 불법 행위

프로포폴 불법 투약을 위해 진료실로 이동하는 병원장과 투약자 모습. (사진=수원장안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포폴 불법 투약을 위해 진료실로 이동하는 병원장과 투약자 모습. (사진=수원장안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SNS를 통해 프로포폴 상습투약자를 모집한 뒤 진료기록부에 기재하지 않는 조건으로 현금을 받고 불법 투약해 준 30대 여성 병원장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장안경찰서는 병원장 A씨 등 병원 관계자 6명(구속 2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울러 프로포폴 상습 투약자 12명도 붙잡았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A씨 등은 서울 강남구 소재 피부과를 운영하면서 SNS 등을 통해 프로포폴 상습투약자를 모집하고, 이들에게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피부 성형 앱과 병원 관계자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고객 명단을 통해 투약자를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검거된 병원 관계자 가운데 일부는 이미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있었음에도 병원을 옮겨 재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은 현금을 받고 고의적으로 사용 기록을 누락해 진료 기록을 남기지 않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은 마약 투약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10월 이 병원에 대한 불법 행위를 포착, 수사를 확대했다. 이어 지난 3월 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뒤 A씨 등을 순차 검거했다.

경찰은 병원 압수수색을 통해 범죄수익금 2788만원을 확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할 방침이다.

최일수 장안경찰서장은 "마약 범죄는 국가 시스템을 파괴하는 척결 대상이다"며 "특히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은 병원 내에서 은밀히 이뤄지는 만큼, 지속 단속을 통해 안전한 의료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현금 받고 프로포폴 불법 투약한 병원장 등 덜미

기사등록 2026/06/25 10:00:00 최초수정 2026/06/25 10:36:2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