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2002 한국 4강 참고…美 대표팀 사고방식 바꿨다"[월드컵24시]

기사등록 2026/06/25 08:21:35

최종수정 2026/06/25 08:24:23

[서울=뉴시스] 손흥민이 6일(현지 시간) 미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 경기에서 PL 토트넘 시절 한솥밥을 먹을 포체티노 감독과 만나 포옹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5.09.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손흥민이 6일(현지 시간) 미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 경기에서 PL 토트넘 시절 한솥밥을 먹을 포체티노 감독과 만나 포옹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5.09.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미국 대표팀을 이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의 4강 신화를 참고해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25일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 대표팀 부임 초기 선수들의 사고방식을 바꾸기 위해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준결승에 오른 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 돌풍을 일으킨 모로코를 사례로 들었다.

그는 "2025년 11월 팀 미팅에서 한국이 공동 개최국으로서 2002년 월드컵 준결승에 어떻게 진출했는지, 또 모로코가 2022년 월드컵에서 어떻게 4강까지 올랐는지 선수들에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라고 못할 게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말은 우리 팀의 좌우명이 됐다. 우리가 할 수 있다고 믿고, 열심히 노력하며, 사고방식을 바꾼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 대표팀에 부임했을 당시 느낀 충격도 털어놨다.

그는 "계약할 당시 너무 순진했다"며 "계약 이후 현실을 보니 상황을 잘못 판단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대표팀을 돕고 싶어 하고, 국가대표팀을 위해 힘을 보태려 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고 회상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대표팀 문화를 바꾸기 위해 주전 자리를 보장하지 않고 명성보다 경쟁을 우선하는 기조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2025년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리그에서 두 차례 패한 경험도 변화의 계기가 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고통스럽지만 필요한 충격이었다"며 "선수들도 이런 방식으로는 월드컵에서 좋은 상태로 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변화 과정을 씨앗을 심는 일에 비유하기도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처음 흙에 씨앗을 심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이후 나무가 자라기 시작한다"며 "대표팀은 클럽처럼 매일 선수들을 보고 사흘마다 발전을 보여줄 수 있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계획을 설명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체 과정을 돌아보면 변화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었다"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LAFC),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지도했던 경험이 있다.

미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D조에서 파라과이를 4-1로 꺾고 호주를 2-0으로 제압하며 2연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조별리그 최종전 튀르키예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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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2002 한국 4강 참고…美 대표팀 사고방식 바꿨다"[월드컵24시]

기사등록 2026/06/25 08:21:35 최초수정 2026/06/25 08: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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