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9월 獨 프랑크푸르트 공항 터미널 이전… '대한항공 스카이팀 체제' 준비

기사등록 2026/06/25 05:00:00

최종수정 2026/06/25 05:30:24

프랑크푸르트 공항 3터미널로 이전

라운지는 스카이팀 공간 사용 예정

연말까지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은 유지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달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아시아나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6.05.14. hwang@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달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아시아나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6.05.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터미널을 전격 이전하며 오는 12월 대한항공과의 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이번 이전은 단순한 공간 이동을 넘어, 23년간 유지해 온 항공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와의 결별을 의미한다.

동시에 대한항공 중심의 '스카이팀' 체제로의 전환을 예고하는 상징적 조치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9월부터 프랑크푸르트 공항 출도착 터미널을 기존 제1터미널(T1)에서 제3터미널(T3)로 이동한다.

지난 4월 T3가 문을 열면서, 스타얼라이언스 탈퇴를 앞둔 아시아나항공이 거점을 옮긴 것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부터 T3로 이전한 바 있다.

기존 T1은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중심 공간이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등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들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을 공동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형태다.

이번 이전으로 승객들이 이용하는 공항 라운지도 바뀐다.

기존에는 루프트한자 라운지를 공유했으나, T3 이전 후에는 대한항공이 속한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 라운지를 사용하게 된다.

라운지 입장 및 이용 조건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터미널 및 라운지 변경을 두고, 오는 12월 대한항공과의 최종 합병을 앞둔 아시아나항공의 동맹 변경 작업의 일환이라고 본다.

일각에서는 이용객들의 환승 불편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프랑크푸르트 공항 T3는 기존 T1·T2와 공간적으로 분리되어 있어, 이동 시 공항 내 무료 셔틀 열차인 스카이라인을 이용해야 한다.

루프트한자 등 기존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항공편으로 유럽 내 중소도시로 환승하려던 승객들의 동선이 길어지고 연계성이 다소 약화될 전망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통합 대한항공 출범 직전인 올해 12월 16일까지는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자격을 공식 유지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3년 3월 스타얼라이언스에 가입한 후 23년 간 활동해왔다.

이에 따라 12월 중순까지는 스타얼라이언스 항공편 탑승 시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며, 우수회원 혜택(우선 탑승 등)도 정상 제공된다.

다만, 마일리지를 사용해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의 보너스 항공권을 발권할 경우에는 항공사별 잔여 좌석 및 발급 조건에 따라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프랑크푸르트 공항 터미널 이전은 아시아나항공이 23년간 참여한 스타얼라이언스 네트워크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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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9월 獨 프랑크푸르트 공항 터미널 이전… '대한항공 스카이팀 체제' 준비

기사등록 2026/06/25 05:00:00 최초수정 2026/06/25 05: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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