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온라인 판매 우양산 12종 시험
자외선 차단율 96.9~99.9%…표시사항 일부 미흡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전국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인 18일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도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6.06.18.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8/NISI20260618_0021325897_web.jpg?rnd=20260618141044)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전국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인 18일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도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6.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기후변화로 폭염과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우산과 양산 기능을 동시에 갖춘 우양산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의 자외선 차단 성능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우양산 12종(암막 10종·일반 2종)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의 자외선 차단율이 관련 기준(85% 이상)을 충족했다고 24일 밝혔다.
시험 결과 자외선 차단율은 96.9~99.9% 수준으로 조사됐다. 특히 암막 제품 10종은 모두 99.9%의 자외선 차단율을 기록했다. 일반 제품은 96.9~97.1%로 나타났다.
빛을 차단하는 성능인 광차단율에서는 제품 유형별 차이가 확인됐다. 암막 제품은 모두 광차단율 100%를 기록해 빛을 완전히 차단한 반면, 일반 제품은 감색 제품이 95.8%, 회색 제품이 87.4%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자외선과 빛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암막 우양산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양산 기능이 없는 일반 우산을 사용할 경우에는 밝은색보다 어두운색 제품이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비를 막는 성능도 양호했다. 우산 천을 통과하는 빗물을 막는 내수성은 전 제품이 KS 기준을 충족했고, 빗방울이 표면에 스며들지 않고 튕겨 나가는 습윤저항성(발수성) 역시 모두 최고 등급인 5급을 받았다.
햇빛과 물에 의한 변색 정도를 평가한 일광견뢰도와 물견뢰도도 전 제품이 우수한 수준을 보였다. 손잡이와 대의 강도, 굽힘강도, 구조안전성 등 안전성 시험에서도 모두 관련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표시사항은 일부 제품에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 대상 12개 제품 가운데 6개 제품은 필수 표시사항을 누락하거나 소재명을 부정확하게 기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업체들은 표시사항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소비자원에 전달했다.
제품별 무게는 121~311g으로 차이가 있었으며 접었을 때 길이도 3단·5단 등 접는 방식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소비자원은 "우양산의 자외선 차단율과 내수성 등 기본 성능은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이라며 "야외 활동 시간과 휴대 편의성, 가격, 암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로고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