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가 네이버를 파트너로 낙점한 이유

기사등록 2026/06/24 11:42:09

네이버클라우드·한국지멘스, 국내 제조 산업 AI 전환(AX) 업무협약 전격 체결

獨 지멘스 본사 세드릭 나이케 부회장, 한국 행사에 이례적 직접 참석

지멘스의 산업 자동화 노하우와 네이버 소버린 AI 인프라 결합

사진 왼쪽부터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 지멘스 그룹 경영이사회 멤버이자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 대표인 세드릭 나이케 부회장, 한국지멘스 선임 부사장 및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장 티노 힐데브란트.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왼쪽부터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 지멘스 그룹 경영이사회 멤버이자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 대표인 세드릭 나이케 부회장, 한국지멘스 선임 부사장 및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장 티노 힐데브란트.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네이버가 글로벌 제조 자동화 분야의 절대강자인 독일 지멘스 그룹과 손을 잡았다. 제조공장을 인공지능(AI)으로 통제하는 미래형 '스마트 팩토리' 생태계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지멘스와 제조 산업의 AI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네이버의 테크컨버전스 빌딩 '1784'에서 진행됐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와 정하중 한국지멘스 대표이사 사장 등 양사 핵심 임원진이 총출동했다.

특히 독일 지멘스 본사의 경영이사회 멤버이자 디지털 인더스트리(DI) 부문을 총괄하는 세드릭 나이케 부회장이 행사에 직접 참석해 무게감을 더했다.

글로벌 사업 총괄 CEO가 단일 국가 차원의 파트너십을 위해 직접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사례다. 그만큼 한국 제조 시장의 전략적 가치와 네이버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는 방증이다.

양사의 협력은 가상 세계와 현실 공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트윈'과 산업용 AI 분야에 집중된다. 지멘스는 전 세계 제조 현장에서 수십 년간 축적한 데이터 수집 및 해석 역량을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대규모 AI 운영 노하우를 더한다.

그동안 국내 제조업계는 공장 자동화를 추진하면서도 핵심 제조 데이터가 해외 클라우드망으로 유출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껴왔다. 양사는 지멘스의 자동화 기술을 네이버의 국내 데이터센터 인프라 위에 얹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한다.

양사는 운영기술(OT)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한 통합 솔루션 개발에 착수한다. 이어 산업용 DX 솔루션의 공동 마케팅, 한국 제조 기업에 최적화된 표준 참조 구조(레퍼런스 아키텍처) 개발을 함께 추진하며 시장 지배력을 키워갈 방침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데이터 주권과 국내 규제 대응 역량을 갖춘 AI·클라우드 플랫폼을 바탕으로 국내 제조 기업들이 AI의 가치를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드릭 나이케 부회장은 "지멘스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AI를 제품의 설계, 생산, 운영 전 과정의 중심에 적용함으로써 제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미래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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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가 네이버를 파트너로 낙점한 이유

기사등록 2026/06/24 11:42: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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