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총리, 연정 개편 따라 사임…후임에 신케비치우스 유력

기사등록 2026/06/23 21:23:22

최종수정 2026/06/23 21:26:24

차기 총리, 긴장됐던 중국과 안정적 관계 구축 나설 것

[베를린=AP/뉴시스]잉가 루기니에네 리투아니아 총리(당시)가 1월29일 베를린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회담 후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그녀는 23일 집권 연정 개편에 따라 사임했다. 2026.06.23.
[베를린=AP/뉴시스]잉가 루기니에네 리투아니아 총리(당시)가 1월29일 베를린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회담 후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그녀는 23일 집권 연정 개편에 따라 사임했다. 2026.06.23.

[빌뉴스(리투아니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잉가 루기니에네 총리가 23일 집권 연정 개편에 따라 사임, 리투아니아는 2년 만에 3번째 총리를 맞이하게 됐다. 루기니에네 총리의 뒤를 이을 새 정부는 수년 간 긴장된 관계를 유지하던 중국과 보다 실용적인 관계를 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루기니에네 총리의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은 이달 초 스캔들에 휩싸인 포퓰리즘 정당 네무노 아우슈라당과 연정 협정을 파기, 붕괴됐다. 네무노 아우슈라당의 전 지도자 중 1명이 반유대주의 발언 혐의로 기소된 것이 협정 파기를 가져왔다.

전 국회의원인 레미기유스 제마이타이티스는 2023년 5월과 6월 소셜미디어 게시물과 공개 성명에서 유대인에 대한 증오를 조장하고 나치 독일의 범죄를 심각하게 경시하며 홀로코스트를 모욕하고 경시하는 발언으로 지난해 리투아니아 법원으로부터 5000유로(약 875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검찰은 더 엄격한 형량을 요구하며 항소했다. 제마이타이티스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루기니에네 총리의 사임서는 기타나스 나우세다 대통령에게 제출될 예정이며, 대통령은 새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루기니에네 총리에게 관리자 역할을 계속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은 15일 이내에 총리 후보를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지난주 새 집권 다수당이 서명한 연정 협정에 따라 민다우가스 신케비치우스 사회민주당 대표가 총리 후보로 지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정 협정은 중국과 보다 안정적 관계를 구축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새로운 연합 파트너들은 리투아니아의 이익을 위해 외교 대화를 복원하고 경제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대만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대한 리투아니아의 약속을 유지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사회민주당은 네무노 아우슈라 당이 없는 새로운 연립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다른 두 중도좌파 정당과 협상을 타결했다. 새 연정은 141명으로 구성된 의회 세이마스에서 75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 합의에 따라 최소 4명의 장관이 교체되지만 주요 전략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이마스의 승인을 받으면 총리 지명자는 대통령과 조율한 새 정부 구성안과 정책 프로그램을 의회에 제출하게 되는데, 의회의 승인을 받기까지는 최대 2주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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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총리, 연정 개편 따라 사임…후임에 신케비치우스 유력

기사등록 2026/06/23 21:23:22 최초수정 2026/06/23 21: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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