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3일 그간 하락세에 대한 반동으로 저가 매수 선행으로 상승 개장했다가 중국 경기둔화 우려와 아시아 증시 급락에 투자심리가 나빠지면서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32.24 포인트, 1.82 내려간 2만3336.28로 폐장했다. 작년 6월19일 이래 1년여 만에 최저로 주저앉았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55.38 포인트, 1.96% 하락한 7759.36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일에 비해 150.19 포인트, 3.30% 떨어진 4399.22로 장을 마쳤다.
중국 최대 '6.18 세일' 판매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소식이 경기감속 우려를 자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문제 대응이 순조롭게 진행한다고 평가했지만 이란이 합의를 지키지 않을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장에 부담을 주었다.
대형 기술주기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인공지능(AI)주는 7월 초 상장 후 첫 보호예수 해제를 앞두고 매도 압력이 커지면서 크게 하락했다. 비철금속주도 대체로 부진했다.
금융주는 종목별로 엇갈리고 바이오주와 약품주 경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AI 개발주 미니맥스가 16.46%, AI주 즈푸 9.96%, 뤄양 몰리브덴 10.88%,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7.97%, 광섬유주 창페이 7.48%, 광통신 장비주 캠브리지 과기 6.90%, 금광주 노포황금 7.08%, 쯔진광업 6.52%, 중국 알루미늄 6.41%, 중국 훙차오 3.16%, 동영상주 콰이서우 5.05%, 스마트폰주 샤오미 4.64%, 컴퓨터주 롄샹집단 4.38%,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4.37%, 알리바바 3.84%,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4.20%,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3.71%, 검색주 바이두 3.68%, 택배주 지투 익스프레스 3.44%,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3.33%, 전지주 닝더스다이(CATL) 5.12%, 전기차주 리샹 4.32%, 비야디 3.19%,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4.38%, 귀금속주 저우다푸 3.19%, 징둥물류 3.45% 급락했다.
통신주 중국전신도 2.90%, 게임주 왕이 2.26%,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2.81%, 리닝 2.54%,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2.63%, 유리주 신이보리 2.48%, 식품주 캉스푸 2.00%, 중국핑안보험 2.46%, 홍콩교역소 1.75%, 유방보험(AIA) 1.75%, 중국석유천연가스 2.40%,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1.78%, 부동산주 화룬완샹 2.34%, 헨더슨랜드 2.11%, 복합기업주 CK 허치슨 2.19%, 완구주 파오파오마터(팝 마트) 2.06%, 온라인 약품주 징둥건강 2.01%,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1.70% 떨어졌다.
반면 바이오주 캉팡생물은 3.07% 급등하고 전력주 뎬넝실업 1.59%, 중뎬 HD 0.96%, 홍콩중화가스 0.30%, 지리차 1.59%, 부동산주 카오룽창 치업 1.50%, 중국은행 1.33%, 공상은행 1.16%, 영국 대형은행 HSBC 0.54%, 건설은행 0.47%, 신다생물 1.53%, 야오밍 생물 1.30%, 시노팜 0.45%, 유제품주 멍뉴유업 1.07%, 화룬맥주 0.56% 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3343억6120만 홍콩달러(약 65조6384억원), H주는 914억449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는 시황에 대해 "항셍지수가 2만4000선 위에 기술적 저항이 집중돼 있어 당분간 저점 테스트가 반복될 수 있다"며 "지수보다는 종목별 대응 전략이 유효하며 AI 관련 업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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