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입지 2024년 휴전 협정보다 크게 축소
"美·이란 합의에 이스라엘 당황…헤즈볼라 약화 물거품 우려"
![[팜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체결한 종전 합의가 사실상 레바논 내 이란 영향력 확대를 정당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스라엘 내부의 불만과 우려를 키우고 있다. 사진은 트럼프(오른쪽)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9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도착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발언을 듣는 모습. 2026.06.23.](https://img1.newsis.com/2025/12/30/NISI20251230_0000886952_web.jpg?rnd=20251230074720)
[팜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체결한 종전 합의가 사실상 레바논 내 이란 영향력 확대를 정당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스라엘 내부의 불만과 우려를 키우고 있다. 사진은 트럼프(오른쪽)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9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도착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발언을 듣는 모습. 2026.06.23.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체결한 종전 합의가 사실상 레바논 내 이란 영향력 확대를 정당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스라엘 내부의 불만과 우려를 키우고 있다.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는 22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정부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최근 스위스에서 도출된 미국과 이란 간 합의와 지난주 체결된 종전 양해각서(MOU)가 역설적으로 레바논 내에서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을 심각히 위축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미국과의 종전 협상에서 레바논 상황을 협상 카드로 활용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17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레바논의 영토 보전과 주권을 보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양국은 지난 21일 스위스 회담에서 레바논 내 군사적 긴장을 낮추기 위한 충돌방지 기구를 별도로 두기로 했다. 협의체에는 미국과 이란, 레바논 그리고 중재국인 카타르와 파키스탄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종전 합의에서 이스라엘의 입지는 2024년 11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중재로 체결된 레바논 휴전 협정보다 크게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액시오스는 짚었다.
당시 휴전 협정에서 이스라엘은 '임박한 위협'뿐만 아니라 '새로 부상하는 위협'에 대해서도 행동할 권리가 부여됐다. 하지만 이번 합의에서 이스라엘의 작전 자유는 '임박한 위협'으로 제한됐다.
또 2024년 휴전 감시 기구에는 이스라엘, 레바논, 미국, 프랑스 및 유엔(UN)이 참여했지만, 이번 협의체에는 이스라엘이 배제되었고 이란은 포함됐다.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는 22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정부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최근 스위스에서 도출된 미국과 이란 간 합의와 지난주 체결된 종전 양해각서(MOU)가 역설적으로 레바논 내에서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을 심각히 위축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미국과의 종전 협상에서 레바논 상황을 협상 카드로 활용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17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레바논의 영토 보전과 주권을 보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양국은 지난 21일 스위스 회담에서 레바논 내 군사적 긴장을 낮추기 위한 충돌방지 기구를 별도로 두기로 했다. 협의체에는 미국과 이란, 레바논 그리고 중재국인 카타르와 파키스탄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종전 합의에서 이스라엘의 입지는 2024년 11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중재로 체결된 레바논 휴전 협정보다 크게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액시오스는 짚었다.
당시 휴전 협정에서 이스라엘은 '임박한 위협'뿐만 아니라 '새로 부상하는 위협'에 대해서도 행동할 권리가 부여됐다. 하지만 이번 합의에서 이스라엘의 작전 자유는 '임박한 위협'으로 제한됐다.
또 2024년 휴전 감시 기구에는 이스라엘, 레바논, 미국, 프랑스 및 유엔(UN)이 참여했지만, 이번 협의체에는 이스라엘이 배제되었고 이란은 포함됐다.
![[오부어겐(스위스)=AP/뉴시스]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스위스 루체른 인근 오부어겐의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과의 고위급 협상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26.06.22](https://img1.newsis.com/2026/06/22/NISI20260622_0001361747_web.jpg?rnd=20260622203412)
[오부어겐(스위스)=AP/뉴시스]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스위스 루체른 인근 오부어겐의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과의 고위급 협상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26.06.22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측근인 론 더머 전 전략부 장관에게 트럼프 행정부 측 인맥을 활용해 레바논에 관한 미국·이란 회담에 영향을 미치도록 요청했다고 한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헤즈볼라를 제어하지 않으면 "이란을 다시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게시물은 더머 전 장관의 역할이 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 소식통은 네타냐후 총리 별명을 언급하며 "비비가 이 문제에 대해 히스테리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고위 당국자는 이스라엘이 새 협의체에서 배제된다는 설을 부인했다.
그는 "미국이 참여국으로 포함돼 있으므로 이스라엘이 충돌방지 체계에서 제외된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매우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므로 레바논을 둘러싼 미·이란 직통 채널은 오히려 이스라엘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헤즈볼라를 제어하지 않으면 "이란을 다시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게시물은 더머 전 장관의 역할이 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 소식통은 네타냐후 총리 별명을 언급하며 "비비가 이 문제에 대해 히스테리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고위 당국자는 이스라엘이 새 협의체에서 배제된다는 설을 부인했다.
그는 "미국이 참여국으로 포함돼 있으므로 이스라엘이 충돌방지 체계에서 제외된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매우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므로 레바논을 둘러싼 미·이란 직통 채널은 오히려 이스라엘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