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살을 빼고 싶다면 체중계 눈금이나 칼로리 계산법부터 가장 먼저 잊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사진=김재원TV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3/NISI20260623_0002167577_web.jpg?rnd=20260623100911)
[서울=뉴시스] 살을 빼고 싶다면 체중계 눈금이나 칼로리 계산법부터 가장 먼저 잊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사진=김재원TV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살을 빼고 싶다면 체중계 눈금이나 칼로리 계산법부터 가장 먼저 잊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22일 박용우 강북삼성병원 교수는 유튜브 채널 '김재원TV'에 출연해 비만의 원인을 단순히 많이 먹고 안 움직여서로 치부하는 기존 칼로리 계산법의 오류를 지적했다. 박 교수는 "콜라의 100㎉와 렌틸콩의 100㎉가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똑같다는 논리는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며 "섭취 칼로리와 소비 칼로리는 서로 연동돼 있어 무조건 적게 먹는다고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몸무게 숫자에만 집착하는 다이어트의 위험성도 경고했다. 체중만 줄이려다 보면 복부 지방은 그대로 둔 채 수분과 근육만 빠져나가는 '마른 비만'이 되기 쉽다는 설명이다. 그는 "복부 비만을 해결하고 근육을 늘리면 체중이 그대로 있거나 오히려 늘 수도 있다"며 "이분들에게는 오히려 체중이 느는 게 치료의 종착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박 교수는 칼로리 대신 '포만감 지수'를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필수 영양소가 충분히 들어와 포만감 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적은 양으로도 배부름을 느껴 자연스럽게 수저를 내려놓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신체 활동량이 줄어든 현대인의 식탁에서 탄수화물은 주식이 아닌 부식의 자리로 밀려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과거와 달리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에게는 단백질과 식이섬유 같은 필수 영양소가 주식의 자리에 놓여야 한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간편한 '집밥 테라피'를 제안했다. 흰쌀밥 대신 콜리플라워 라이스를 섞거나 밀가루 면 대신 두유면을 활용하는 것도 탄수화물을 줄이는 유용한 팁이다.
박 교수는 "초가공식품을 먹고 있을 때는 양념이 강해 재료 본연의 맛을 잘 못 느낀다"며 "한 달 만이라도 배달 음식과 초가공식품을 끊고 양파나 당근을 씹었을 때 나오는 진정한 단맛을 느껴보며 식생활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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