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AP/뉴시스] 미국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가 중국에 투자해 세운 상하이 기가팩토리. 자료사진. 2026.06.22](https://img1.newsis.com/2026/04/14/NISI20260414_0001178611_web.jpg?rnd=20260414163843)
[상하이=AP/뉴시스] 미국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가 중국에 투자해 세운 상하이 기가팩토리. 자료사진. 2026.06.2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6년 1~5월 중국 실제 외자 도입액(FDI)은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했다고 신보재경(信報財經)과 경제통, 이재망(理財網) 등이 22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최신 통계자료를 인용해 1~5월 FDI가 3272억9000만 위안(약 74조920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낙폭은 1~4월 10.3%에서 다소 축소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외자 도입액이 869억7000만 위안, 서비스업은 2341억5000만 위안에 달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가운데 첨단(고기술) 산업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4% 늘어난 1301억4000만 위안이 유입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9.8%로 전년 동기에 비해 9.4% 포인트 올랐다.
세부 부문별로 보면 연구개발(R&D) 및 설계 서비스에 외자 유입이 96.2% 급증했다. 컴퓨터 및 사무기기 제조업은 29.7%, 전자·통신장비 제조업 18.2% 각각 증가했다.
투자 출처로는 중동과 동남아 국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대중 투자가 285.5%, 말레이시아도 108.6%, 스위스 49.4% 급증하고 미국이 17.3%, 영국 17.1% 대폭 늘어났다.
신설 외국투자기업 수는 2만5297개로 전년 동기에 비해 5.3% 증대했다. 외자 유입 규모는 줄었지만 기업 진입 자체는 확대 흐름을 유지했다.
2025년 말 시점에 중국 내 외자기업 수는 53만3000개로 2020년 말과 비교해 연평균 4.5%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 누적 규모는 4조 달러에 근접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3.6%에 달했다.
중국 당국 집계로는 2025년에는 8000개가 넘는 외자기업이 중국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으며 전년 대비 증가율은 10%를 웃돌았다. 올해 1~5월에도 약 4000개 외자기업이 대중 투자 규모를 확대했다.
링지(凌激) 상무부 부부장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지정학적 갈등 등 외부 악재가 중국의 외자 유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외부 환경의 부정적 영향이 신규 투자 증가폭 변동으로 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미 중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의 기존 투자에는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링 부부장은 외자 유치 상황을 평가할 때 신규 투자뿐 아니라 기존 투자 규모의 안정성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5월 한달 외자 도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5.9% 늘어난 396억 위안 정도다. 연간 누적 기준으로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5월 단월로는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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