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 만에 주식형 ETF 79개 늘었다…산업·섹터 쏠림 가속

기사등록 2026/06/21 14:38:56

주식형 ETF 536개서 615개로 증가…산업·테마형 상품 급증에 리밸런싱 영향 확대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9063.84)보다 11.42포인트(0.13%) 내린 9052.42에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00.93)보다 34.34포인트(3.43%) 하락한 966.59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27.1원)보다 0.1원 내린 1527.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6.1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9063.84)보다 11.42포인트(0.13%) 내린 9052.42에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00.93)보다 34.34포인트(3.43%) 하락한 966.59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27.1원)보다 0.1원 내린 1527.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6.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가 1년 4개월 만에 536개에서 615개로 늘었다. 특히 특정 산업이나 섹터를 따라가는 ETF와 레버리지 ETF가 빠르게 늘면서,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ETF는 지난해 1월 536개에서 지난달 말 기준 615개로 늘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장 종목 수가 832개인 점을 감안하면 ETF 증가 속도가 상당히 빠른 수준이다.

특히 단순 지수 추종형보다 특정 산업·테마·섹터를 추종하는 ETF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ETF 리밸런싱이 개별 종목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확대되고 있다. ETF가 종목을 새로 담거나 제외할 때 해당 종목으로 자금이 몰리거나 빠져나가는 영향이 커지기 때문이다.

레버리지 ETF 증가도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지난달 기준 국내 레버리지 ETF는 43개로 전월보다 14개 늘어났다. 단기 수익률을 극대화하려는 자금이 집중되면서 주가 등락폭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 19일 코스피는 장중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42포인트(0.13%) 하락한 9052.4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간밤 뉴욕증시 강세를 반영해 225.05포인트(2.48%) 상승 출발한 뒤 장 초반 9385.59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후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 후속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오후 들어 8831.72까지 밀리는 등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9000선을 회복한 채 장을 마감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SK하이닉스의 시총이 삼성전자(우선주 제외) 대비 95%까지 상승하며, 쏠림현상이 극대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면서 "지난달 말 해당 비율이 93%를 정점으로 하락하는 과정에서 코스피 단기 조정이 나타났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매크로 환경도 높은 변동성과 쏠림현상 심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재만 연구원은 "현재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미국 시중금리는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기술(Tech) 섹터 투자 확대 사이클과 연준의 긴축 기조를 고려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금리 환경에서 나타나는 극단적인 변동성과 쏠림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익 모멘텀 강화(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 ▲높은 이익 증가율 유지 ▲영업이익률 개선 기대 등을 갖춘 기업을 선별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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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6/21 14:38:5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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