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천쓰홍부터 북 인플루언서 쩜 첫 책
창비, 한정판 8종·신간 5종 도서전에서 소개
문지, 최승자 첫 시선집·김언희 시집 복간 등
출협, 도서전 '여름, 첫 책' 신간 9종 선보여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세계인의 책 잔치 '2025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린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 도서를 살펴보고 있다. 올해 도서전에는 한국을 포함해 17개국의 530여 개 출판사와 출판 관련 단체 등이 참가한다. 2025.06.18.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8/NISI20250618_0020855563_web.jpg?rnd=20250618134058)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세계인의 책 잔치 '2025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린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 도서를 살펴보고 있다. 올해 도서전에는 한국을 포함해 17개국의 530여 개 출판사와 출판 관련 단체 등이 참가한다. 2025.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얼리버드 티켓이 예매 시작 5일 만에 매진될 정도로 관심이 뜨거운 서울국제도서전이 오는 24일 개막한다.
출판사들은 매년 도서전에 맞춰 신간을 선공개하거나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이며 독자들을 맞는다. 올해도 정세랑 신작 에세이부터 선재스님의 음식 이야기, 천쓰홍의 자전적 에세이, 한정판 리커버 도서까지 다양한 책들이 독자를 기다리고 있다.
민음사는 지난해 도서전 주빈국인 대만 작가의 작품을 올해도 새롭게 공개한다. 전 세계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귀신들의 땅'을 펴낸 천쓰홍의 자전적 에세이 '아홉 번째 몸'이 출간된다. 성소수자의 삶과 작가로서의 일대기를 담아냈다.
홍콩 출신 작가 찬와이의 첫 장편소설 '기억을 지키다'와 후속작 '기억을 태우다'가 동시 출간된다. 첫 작품은 1974~1996년까지 홍콩의 역사를 담았고, 후속작은 1997년 홍콩을 배경으로, 혼란스러운 시대상 속에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인물의 서사가 담겼다.
![[서울=뉴시스] (왼쪽부터)천쓰홍의 '아홉 번째 몸'과 찬와이의 '기억을 지키다', '기억을 태우다' (사진=민음사 제공) 2026.06.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9/NISI20260619_0002165588_web.jpg?rnd=20260619173032)
[서울=뉴시스] (왼쪽부터)천쓰홍의 '아홉 번째 몸'과 찬와이의 '기억을 지키다', '기억을 태우다' (사진=민음사 제공) 2026.06.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도서전에 맞춰 새로 단장하는 책도 주목된다. 세계문학전집 500번째 권인 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과 사랑 시 미니북 '사랑하기 좋은 팔을 가졌구나'가 한지 에디션으로 출간된다.
민음사 산하 출판사 세미콜론에서는 북 인플루언서 쩜(신시연)의 산문집 '책 산책시키는 사람'이 소개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쇼츠로 추천한 여러 책이 역주행하는 등 독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그가 추천하는 책이 이번 신간에 담겼다. 또 웰니스 크리에이터이 홀썸모먼트의 '홀썸의 집밥 예찬'이 소개된다.
창비는 도서전 한정판 8종과 선공개 도서 5종을 공개한다. 도서전 한정판 도서는 출판사 직원과 독자가 함께 투표로 선정된 다시 만나고 싶은 창비 책 5권이 리커버 도서(PVC 소재)로 재탄생한다. 책은 '계속해보겠습니다', '달려라 아비', '두부', '슬픔이 기쁨에게', '선량한 차별주의자' 등이 선정됐다.
![[서울=뉴시스] 다시 만나고 싶은 창비 책 5종. (사진=창비 제공) 2026.06.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9/NISI20260619_0002165590_web.jpg?rnd=20260619173214)
[서울=뉴시스] 다시 만나고 싶은 창비 책 5종. (사진=창비 제공) 2026.06.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 2024년과 올해 '아동문학 노벨문학상' 안데르센상 최종후보에 이름 올린 이금이 작가의 '알로하 나의 엄마들'이 이탈리아판 표지 버전이 한정판으로 출간된다.
이 외에도 출판사 편집자의 일상을 담은 '활자 중독 생활'이, 한지 특별 에디션으로 재단장한 '백석 시선집', '한밤중 개미 요정'이 소개된다.
한국문학에서 주목받는 여성 소설가 5인(편혜영·최진영·정한아·정보라·예소연)이 참여한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가 선공개된다. 또 강우근, 한여진 등 등단 10년 이하 신예시인 앤솔러지 '햇생강이 나오면'도 출간된다.
문학과지성사는 시선집부터 소설집까지 다양한 문학 작품을 도서전에서 선공개한다. 한국 문단 대표 시인 최승자가 첫 시선집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룰 펴낸다. 1979년 등단 이후 총 8권의 시집을 출간한 저자가 1990~2000년대 활약한 여성 시인의 작품 91편을 선정했고, 시인 진은영의 해설이 담겼다.
또 '한국 시단의 메두사' 김언희의 두 번째 시집 '말라죽은 앵두나무 아래 잠자는 저 여자'이 복간되고, 백가흠 작가와 김화진 작가는 각가 소설집 '가를 두고'와 '텅 빈 마음 가진 채로'이 공개된다.
도서전을 주최하는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은 도서전 개막일에 '여름, 첫 책'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장에서 신간 9종을 선보인다.
재수의 '그러고 보니 아름다웠지'(아침달), 김윤신·권근영의 '김윤신, 전기톱을 든 여인'(안그라픽스), 선재스님의 '나를 살리는 음식들'(나무의마음), 고선경 외 19인의 '다가올 시간에 윙크 윙크'(창비교육)다.
또 정세랑의 '당신의 독자가 될게요'(마음산책), 박지선의 '루미너스'(황금가지), 김유태의 '밤과 책'(글항아리), 권오경의 '빛의 전시'(문학과지성사), 이명애의 '케이크를 조심히 다뤄 주세요'(길벗어린이) 등이다.
![[서울=뉴시스]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여름, 첫 책' 9종 (사진=서울국제도서전 누리집 갈무리) 2026.06.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5/NISI20260615_0002161228_web.jpg?rnd=20260615145854)
[서울=뉴시스]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여름, 첫 책' 9종 (사진=서울국제도서전 누리집 갈무리) 2026.06.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출협은 올해 도서전에서 처음 선보이는 '아깝다, 이 책'으로 출간 당시 큰 호응을 못얻었지만 오늘날 문화·사회·환경적 요소를 고려해 의미를 가진 책 10종을 공개한다.
올해 선정작은 소준철의 '가난의 문법'(푸른숲), 김기창의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민음사), 이수연의 '내 어깨 위 두 친구'(여섯번째봄), 박혜수의 '묻지 않은 질문, 듣지 못한 대답'(돌베개), 고은경, 이명환의 '사랑하는 당신'(곰세마리)이다.
또 이경덕의 '새롭게 만나는 한국 신화'(원더박스), 김미월 외 5인의 '쓰지 못한 몸으로 잠이 들었다'(다람), 헨리 페트로스키의 '연필'(서해문집), 조우리의 '이어달리기'(한겨레출판), 김지승의 '짐승일기'(난다)이 선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