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전세 등 추가 가계대출 규제 예상, 한은 기준금리 인상 예고
"은행별 금리와 한도 비교해 스트레스 DSR 유리한 혼합·고정형 살펴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주요 시중은행이 지난해 중단했던 가계대출 영업을 재개한 2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시중은행 영업부에서 고객이 상담을 받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2일부터 주택담보·신용·전세자금 대출 타행 대환을 다시 시행한다. 신한은행 역시 대출 상담사를 통한 주택담보·전세자금 대출과 모기지보험 가입을 재개한다. 하나은행은 같은 날부터 생활안정자금 용도를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받는다. 우리은행은 부동산 대출 상품의 영업점별 판매 한도를 해제한다. 2026.01.02.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2/NISI20260102_0021113320_web.jpg?rnd=20260102153116)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주요 시중은행이 지난해 중단했던 가계대출 영업을 재개한 2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시중은행 영업부에서 고객이 상담을 받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2일부터 주택담보·신용·전세자금 대출 타행 대환을 다시 시행한다. 신한은행 역시 대출 상담사를 통한 주택담보·전세자금 대출과 모기지보험 가입을 재개한다. 하나은행은 같은 날부터 생활안정자금 용도를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받는다. 우리은행은 부동산 대출 상품의 영업점별 판매 한도를 해제한다. 2026.0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최근 가계대출 문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금융당국의 전세대출 등 추가 규제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도 예고되면서 주택 마련 등을 위한 실수요자들의 셈법이 변경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대출 절벽 국면에서 은행별 한도와 금리를 비교해 최적의 조건을 찾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여력을 확보해 상환 가능한 범위 내에서 보수적으로 대출 규모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대출 창구가 닫힐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이 시기를 피해 실행을 계획하고, 금리와 한도 면에서 유리한 정책금융 활용 가능 여부도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하반기에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기로의 전환이 예고돼 대출금리 상승세가 예상되는 만큼 변동형과 고정형 유형도 비교해봐야 한다.
21일 KB국민은행 관계자는 "DSR 여력을 확인하고 일반적으로 1000만~2000만원 수준의 비상금 용도 마이너스대출 외에는 미리 정리해 필요할 때를 위한 한도를 확보해둬야 한다"며 "변동금리의 불확실성을 피하고 자금 계획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정금리 대출을 우선적으로 선택하거나, 일반 주택담보대출보다 조건이 유리한 정책금융 상품의 활용 가능 여부를 반드시 먼저 조회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감당할 수준의 원리금이라면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해 보인다"면서 "항상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금융권의 대출 창구가 조기에 닫히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하반기 막바지 시기는 피하는 전략이 좋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프라이빗뱅커(PB)는 "하반기에 추가 가계대출 규제 등이 예상되긴 하지만 최근 정부나 금융당국에서 실수요자에게는 피해가 안 가는 방향으로 노력 중"이라며 " 때문에 실수요자 측면에서는 금리나 대출 한도, 총량 규제 등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변동금리가 고정금리에 비해 낮지만,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스트레스 DSR 적용비율에서 유리한 혼합금리나 고정금리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대출 한도의 경우 실수요자에 대해서는 생애 첫 주택 취득인 경우 LTV(담보인정비율) 70%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규제 지역 확대에 따른 리스크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도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인해 은행권에서 자율 조치 형태로 일별과 월별, 대면과 비대면 접수를 제한하는 등의 조치가 있었기 때문에 자금계획을 미리 세우고 복수의 금융기관을 통해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부연했다.
한 시중은행 가계대출 담당자는 "실수요자는 하반기에도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을 고려해 자금 계획을 보다 여유 있게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비거주 1주택자 전세대출 관리가 강화된 데 이어 전세대출의 DSR 적용 확대, 스트레스 DSR 추가 적용, 규제지역 조정 등 다양한 제도 변화가 검토되고 있는 만큼 대출 가능 한도와 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주택 구입이나 전세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계약 이후보다 계약 이전에 대출 가능 여부와 한도를 미리 확인하고, 자금 일정에 맞춰 상담을 받는 것을 권한다"면서 "정책 변경 시기에는 대출 기준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영업점을 통해 최신 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안정적인 자금 계획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향후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변동 가능성을 감안하면 변동금리 차주는 이자 부담 확대 가능성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금리와 대출 규제 변화 가능성을 모두 감안해 자금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실수요자 중심으로 공급을 유지하되, 다주택자·투기성 수요는 더 강하게 걸러내는 방향으로 가계대출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하반기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본인에게 가능한 한도와 실수요자 예외조건인 1주택 갈아타기, 기존주택 처분조건부, 결혼 예정 등을 체크하며 2~3개 은행의 조건과 금리를 비교해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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