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자원봉사자, 깁스용 석고로 오인해 배출 확인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경찰이 인천 재활용품 처리시설에서 발견된 사람 다리와 관련해 강력범죄 관련성이 없다고 19일 발표했다.
이현 연수경찰서 형사과장은 이날 연수서 2층 소회의실에서 "절단된 다리는 인천 중구 A요양병원 60대 자원봉사자 B씨가 전용 용기 안에 담겨 있던 다리를 깁스용 석고로 오인해 재활용 쓰레기 봉투에 담아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17일 오후 5시께 다리 발견 뉴스를 접한 A병원 간호과장이 폐쇄회로(CC)TV 확인 및 병원 관계자 진술을 듣고 해당 병원에서 배출됐다.
이를 A병원 관리소장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사실관계 확인 후 치료 중인 80대 여성 환자의 유전자(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감정을 의뢰했다.
감정 결과 발견된 다리와 B(80대·여)씨의 유전자가 동일하다는 구두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강력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수사본부를 수사전담반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또 A병원의 의료폐기물 처리·관리 실태와 불법 수술 등 의료법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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