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거래량, 전년比 10.7%↑…브라이튼 여의도·동탄센텀폴리스 신고가

기사등록 2026/06/19 09:39:19

아파트 매물 감소·가격 상승에 오피스텔로 선회

"전용 59~84㎡ 선호도 높아…매수세 이어질 듯"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단지가 보이고 있다.  2026.03.0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단지가 보이고 있다. 2026.03.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매물 감소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주거용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역세권뿐 아니라 주거 수요가 두터운 곳까지 상승폭이 커지면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4월 수도권 오피스텔 거래량은 1만53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509건) 대비 약 10.74% 증가한 규모다.

이같이 오피스텔 수요가 늘면서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는 신고가를 경신하거나 이전 최고가 수준에 근접한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브라이튼 여의도' 전용면적 59㎡는 이달 16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최고가였던 16억원 보다 10개월 만에 8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서울 송파구 '롯데캐슬 골드' 전용면적 95㎡도 지난 2월 12억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하며 신고가를 달성했다.

경기 주요 지역에서도 신고가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 수원시 장안구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전용면적 84㎡는 이달 7억24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성남시 분당구에서도 '더샵 분당파크리버' 전용면적 84㎡가 지난 4월 9억9000만원에 매매돼 10억원 돌파를 목전에 뒀는데, 이는 지난 2월 거래가(8억7000만원) 대비 두 달 만에 1억2000만원이 오른 금액이다.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심상찮은 경기 화성시 동탄구에서도 '더샵동탄센텀폴리스 2단지' 전용면적 72㎡가 이달 6월 4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1년 전인 작년 6월(3억3000만원) 대비 1억2000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물 감소와 매매가격 및 전월세 가격의 동반 상승이 맞물리면서 가격 부담을 피해 오피스텔을 택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약 6만150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아파트 매물 역시 동기간 11.9% 감소했다.

아파트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대비 5월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서울 2.71%, 경기 1.51%, 인천 0.19% 상승하였으며, 수도권 전체로는 1.6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세가격 역시 상승세다. 지난 1월 대비 5월 기준 아파트 전월세통합지수는 서울 2.90%, 경기 2.17%, 인천 1.49%를 기록하며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아파트 매물 여건이나 가격대에 부담을 느낀 일부 수요층이 인프라가 갖춰진 역세권 중심의 주거용 오피스텔을 대안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아파트 구조와 닮은 전용 59~84㎡ 크기의 중소형 오피스텔은 젊은 층의 선호도가 고루 나타나는 편이어서, 시장 환경에 따라 당분간 입지에 따른 선별적 매수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수도권 주요 입지를 중심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이 공급되고 있다.

KT에스테이트는 수원 영통구 인근에서 '영통역 우미 린'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29층, 2개동, 전용면적 76~119㎡P 총 305실 규모로 조성된다. 수인분당선 영통역과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영통역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예정) 개통이 계획돼 있다. 수인분당선을 이용해 인근 수원역으로 이동하면 향후 개통 예정인 GTX-C 노선과도 연계가 가능하다.

호반건설은 김포 사우동 일원에 '호반써밋 풍무II'를 분양하고 있다. 공동주택과 발코니형 오피스텔을 합쳐 총 1059가구 규모다. 오피스텔은 지하 2층~지상 26층, 1개 동, 전용면적 84㎡ 98실 규모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대형마트와 영화관 등 생활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GS건설은 서울 양천구 목동 일원에 '목동윤슬자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6층~지상 48층, 3개동, 전용면적 114~204㎡ 총 651실과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인근이며 주변에 서정초, 목운중, 양정고, 진명여고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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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거래량, 전년比 10.7%↑…브라이튼 여의도·동탄센텀폴리스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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