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무기 3분의2, 미국이 지원했다"

기사등록 2026/06/19 07:29:18

최종수정 2026/06/19 07:32:24

밴스 미 부통령, 이란협정 비난하는 이스라엘에 경고

"전세계 유일 친 이스라엘 대통령인 트럼프 비난 말라"

[워싱턴=AP/뉴시스]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9.
[워싱턴=AP/뉴시스]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9.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JD 밴스 부통령은 18일(현지시각) 미국-이란 평화 협정을 비판하는 이스라엘을 향해 이례적으로 직접적인 질책을 쏟아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밴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이 순간 이스라엘에 우호적인 전 세계 유일한 국가 수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이스라엘 정부 각료라면, 전 세계에 남아 있는 유일한 강력한 동맹국을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물론 미국 공화당 의원들까지 이란과 협정에 대한 비판과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들은 협정이 이란에 경제적 혜택을 주면서 핵 프로그램 협상을 뒤로 미룬다고 비난한다.

밴스는 미국과 이란이 이란 핵 프로그램 및 기타 현안을 협상할 60일 간의 시계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합의 서명 직후 처음으로 낸 성명에서 이란은 "과도한 요구"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이란 언론이 보도했다.

하메네이는 "앞으로 열릴 대면 협상이 적의 견해를 수용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트럼프가 “절박함에서”에서 합의를 맺었다고 밝혀 이란이 협상에서 우위에 있음을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협정 당사국이 아니며,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 사이의 전투가 미국-이란 회담을 무산시킬 위험이 커지면서 미 당국자들의 이스라엘에 대한 불만이 커졌다. 

밴스의 이스라엘을 향한 날선 발언은 트럼프가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을 직접 질책한 다음날 나왔다.

밴스는 협정을 비판하는 이스라엘 측에 "당신들의 국토를 지켜온" 무기의 3분의 2가 미국산이며 미국 납세자의 돈으로 충당됐음을 강조했다.

밴스는 대이란 제재가 완화됐다는 비판에 대해 이란이 먼저 "행동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합의 내용에는 양해각서의 "이행과 동시에" 시작되는 일부 제재 면제를 비롯한 여러 혜택이 명시되어 있다.

해당 조항에는 미국의 동결 자산 해제 및 제한 자금 방출, 양측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이행 약속이 포함된다.

이란은 또 석유 및 기타 석유 제품 수출에 대한 제재 면제를 즉시 받게 된다.

추가적인 보다 큰 폭의 제재 완화 등은 "최종 합의의 일환으로 합의된 일정에 따라" 이행될 예정이다.

밴스는 이란에 대한 석유 제재 해제가 "새로운 혜택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쟁 이전에 가해진 강력한 경제 제재로 이란은 석유를 큰 폭으로 할인해 팔아야 했다. 제재 해제는 이란이 더 높은 가격을 받고, 더 많은 구매자에게 팔고, 더 다양한 통화로 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

이란의 탄도 미사일에 관한 질문에 밴스는 어떤 나라에도 자위 역량을 유지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이란이 지역 혼란을 조장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전쟁 초기 이란 탄도 미사일 파괴를 전쟁의 핵심 목표 중 하나로 규정했었다. 미국 정보 당국의 평가에 따르면 이 목표는 달성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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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무기 3분의2, 미국이 지원했다"

기사등록 2026/06/19 07:29:18 최초수정 2026/06/19 07: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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