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10단지 시공사 입찰 공고…6단지 이어 속도
'하반기 큰 장'에 대형 건설사들 속속 홍보관 개관
![[서울=뉴시스] 총 4만7000여가구, 약 30조원 규모의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4개 단지 재건축 수주전이 올해 본격화할 전망이다. 선두인 6단지는 지난달 시공사 입찰 공고와 현장 설명회를 진행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1/NISI20260311_0002080892_web.jpg?rnd=20260311140940)
[서울=뉴시스] 총 4만7000여가구, 약 30조원 규모의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4개 단지 재건축 수주전이 올해 본격화할 전망이다. 선두인 6단지는 지난달 시공사 입찰 공고와 현장 설명회를 진행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총 30조원 규모의 목동 재건축 사업이 단지별로 속도를 내면서 시공권을 확보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 10단지 재건축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15일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냈다.
목동 10단지 재건축은 기존 216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4248가구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다. 예정 공사비는 2조6135억5400만원, 평당 공사비는 990만원 수준이다. 건설사들이 공동으로 시공하는 컨소시엄 방식은 금지된다.
10단지의 이번 공고는 목동 내에서 6단지에 이어 두 번째로 나온 것이다. 지난 2월 첫 입찰 공고를 냈던 6단지에선 DL이앤씨가 두 번의 입찰에 단독 응찰하며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오는 27일 열리는 총회에서 시공사가 선정될 예정이다.
6단지와 10단지가 앞서 나가는 가운데 그 외 다른 단지에서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4, 7, 14단지 등 상당수 단지에서 올해 하반기 시공사 선정이 예상된다.
하반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목동을 선점하기 위한 대형 건설사들의 홍보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목동 14개 단지의 총 공사비는 30조원에 달한다.
DL이앤씨는 지난 14일 '아크로 목동리젠시' 홍보관을 열고 6단지 조합원 맞이에 나섰다. 한강·안양천 조망 극대화 설계와 더불어 이주비 LTV 100%, 분담금 4년 유예 등 금융 조건을 제시하며 6단지를 서부권 '아크로 랜드마크'로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6단지 이후에는 14단지 수주전 참여도 검토 중이다.
대우건설이 최근 개관한 '써밋 목동 라운지'는 특정 단지에 국한하지 않고 목동 전 단지를 타깃으로 한 홍보관이다. 초고층 설계와 외관·조경 특화, 자율주차 기술, 학군 수요를 반영한 학습 공간 등을 내세우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러한 조건으로 8, 11, 14단지를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또한 지난 3월부터 목동 내 홍보 라운지를 운영 중이며 이어 최근 추가로 홍보 거점을 마련하며 공격적인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건설 역시 7월 초중순 개관을 목표로 르엘 홍보관을 준비 중이다.
업계에서는 건설사들의 선별 수주 기조 속에서도 일부 사업장에선 치열한 경쟁 입찰이 벌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7, 8단지 등이 경쟁 수주가 유력한 곳으로 꼽힌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반포나 여의도와 달리 목동은 대규모 단지들이 동시에 개발되면서 일대 전체가 새롭게 변화하는 구조라 미래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된다"며 "당장의 용적률이나 수익성이 다른 사업지보다 다소 낮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결국엔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핵심지"라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 단지는 단독 입찰 흐름을 보이겠지만, 대형사들이 공격적으로 나선다면 예상치 못한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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