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내 '장동혁 사퇴론' 분출…신동욱·김재원 최고위원 행보 주목

기사등록 2026/06/18 14:09:27

지도부 내 비당권파 우재준·양향자는 총사퇴 주장

당권파 김민수는 사퇴 불가…신동욱·김재원 키 쥐어

신동욱 "張 거취 고민 위해 이 자리에 있는 것 아냐"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빠져 있다. 2026.06.1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빠져 있다. 2026.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전상우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당내 의원들의 사퇴 요구가 분출하고 있다. 다만 장 대표는 스스로 대표직을 내려놓지는 않겠다는 입장이고, 당 주류 인사들도 당대표를 끌어내리는 것은 부담스러워 하는 기류다. 이에 장동혁 지도부 체제 존속의 키를 쥐고 있는 최고위원들의 행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가 선관위 사태가 마무리되는 때에, 적어도 가을전에는 임기를 종료하는 걸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 청년최고위원은 "지방선거 종료와 함께 지도부 역할이 다했다는 점, 다음 지도부를 위해서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점, 필요하다면 재출마해서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여전히 생각이 같다"고 했다.

앞서 지도부 내 비당권파인 양향자 최고위원도 우 청년최고위원과 함께 지도부 총사퇴를 제안한 바 있다.

당권파인 김민수 최고위원은 지도부 총사퇴에 대해 선을 긋고 있다. 오히려 양 최고위원과 우 청년최고위원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궐선거를 통해 국민과 함께 참정권 문제에 대해 제대로 싸울 의지가 있는 최고위원 두 명을 다시 뽑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적기도 했다.

당권파로 분류되는 신동욱 최고위원과 김재원 최고위원은 지도부 사퇴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는 않고 있다. 당헌·당규상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이 사퇴하면 지도부는 붕괴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따라서 이 두 최고위원의 선택에 따라 장동혁 지도부의 운명도 결정되는 셈이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들을 향한 거취 압박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우리가 장 대표의 거취를 고민하기 위해 이 자리에 있나"라고 했다.

그는 "당 의원들의 주류가 형성이 돼야 뭔가 바뀌는 것이지 혼자 주장하거나 계파적 이익만 가지고 주장해서는 안 된다"며 "당 안에서의 주류적 흐름과 분위기를 보는 입장에서는 당분간 지도부 사퇴 얘기는 못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키맨을 움직이려면 더 지혜롭게 행동해야 한다"며 "이 제안들이 당의 미래를 위해 정말로 맞는 제안이라는 신뢰를 갖게 얘기해야 키맨이 흔들리고 움직이는 것"이라고 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개인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17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장 대표 사퇴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인 여파가 이날까지 이어지는 분위기다. 당시 비공개 의총에서는 4선 이종배 의원, 3선 송석준·신성범·윤한홍 의원, 재선 권영진·박형수·조은희 의원 등 다양한 선수·계파에서 장 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한(친한동훈)계인 배현진 의원은 18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당내 의원들) 70~80%보다 오히려 더 압도적으로 절대다수가 장 대표가 지금 사퇴를 해야 한다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며 "최고위를 구성하는 분들도 결국에는 정치인 아니겠나. 가장 두려운 것은 국민의 시선이고 여론"이라고 말했다.

당대표 특보단장인 김대식 의원은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최고위원의 사퇴 없이는 구조적으로 현재의 지도부 체제가 유지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당을 위해서 물러나는 게 맞느냐 아니면 정면 돌파를 해서 다시 당을 재건하느냐. 두 갈래 길밖에 없다. 본인이 심사숙고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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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내 '장동혁 사퇴론' 분출…신동욱·김재원 최고위원 행보 주목

기사등록 2026/06/18 14:09: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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