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용 편해졌네"…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진화중'

기사등록 2026/06/18 10:41:32

병용요법 위해 함량 낮춰

복약 편의성 위해 제형 축소

[뉴시스]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인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병용요법에 용이하도록 용량을 줄이거나 복용 편의성을 높이는 등 치료제 개선에 나섰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6.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인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병용요법에 용이하도록 용량을 줄이거나 복용 편의성을 높이는 등 치료제 개선에 나섰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6.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인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병용요법에 용이하도록 용량을 줄이거나 복용 편의성을 높이는 등 치료제 개선에 나섰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 대웅제약, 보령, 대원제약, 팜젠사이언스 등 국내 기업들은 최근 치료 흐름에 맞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를 선보이고 있다.

이상지질혈증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지속적인 복약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패러다임은 스타틴 단일제 용량을 단계적으로 증량하는 방식이 아닌, 저용량 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병용하는 복합요법으로 바뀌고 있어 기업들도 이에 발맞춰 치료제를 출시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최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리바로젯'의 저용량 복합제 '리바로젯 1/10㎎'을 새롭게 출시했다. 리바로젯은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인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국내 첫 2제 복합 개량신약이다.

피타바스타틴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고 에제티미브는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저해하는 기전으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 감소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이는 저용량 스타틴 치료가 필요한 환자나 기존 단일제 치료 이후 추가적인 LDL-C 조절이 필요한 환자 등 진료 상황에서 치료 옵션으로 제시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 '바로에젯'을 선보였다. 바로에젯은 피타바스타틴 1㎎과 에제티미브 10㎎ 조합의 새로운 저용량 복합제로,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에 쓰인다.

회사는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국내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바로에젯은 8주 차 기준 LDL-C를 43.9% 감소시켜 피타바스타틴 1㎎ 단일요법(29.1%) 대비 우수한 강하 효과를 보였다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보령은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카나브젯'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카나브젯은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를 기반으로 HMG-CoA 환원효소 억제제 '아토르바스타틴'과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제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3제 복합제다.

카나브젯은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앓는 대사증후군 환자, 스타틴 단독요법으로 LDL-콜레스테롤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고위험 환자군 등을 대상으로 처방될 예정이다.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치료제도 있다. 대원제약은 기존 캡슐 제형을 바꾸고 제형 크기를 줄인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업타바서방정'을 출시했다. 업타바서방정은 피타바스타틴칼슘 2㎎과 페노피브레이트콜린 178.8㎎을 주성분으로 하는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다.

이번 제품은 캡슐 제형을 서방정 형태로 전환해 복약 편의성과 치료 지속성을 개선했다. 기존 캡슐 제형은 식사 직후에 복용해야 하는 제약이 있었으나, 신제품은 식사 여부와 상관없이 동등한 약효를 나타내는 것을 파악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기존 치료제보다 크기와 부피도 줄였다.

팜젠사이언스는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타바페노서방정'을 출시하며 순환기 치료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타바페노서방정은 피타바스타틴칼슘 2㎎과 페노피브레이트콜린 178.8㎎의 복합제다.

타바페노서방정은 LDL-C 조절에 강점을 가진 피타바스타틴과 TG 감소 및 HDL-C 개선 효과를 가진 페노피브레이트를 결합해 지질 이상을 동시에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복합제가 캡슐 제형이었던 것과 달리 타바페노서방정은 정제(tablet) 형태로 개발돼 크기를 줄여 복약 편의성을 높였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에 맞춰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과 치료 효과를 높이는 치료제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에게 유용한 치료 옵션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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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용 편해졌네"…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진화중'

기사등록 2026/06/18 10:41: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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