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원격 플레이 서비스 '퍼플온' 도입
PC로 켜두고 출퇴근 시간에 실시간 조작 가능
기동성 높이고 진입장벽 낮춰…'락인 효과' 겨냥
![[서울=뉴시스] 엔씨는 아이온에 모바일 원격 플레이 서비스 '퍼플온(PURPLE On)' 기능을 도입했다. (사진=엔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7/NISI20260617_0002163579_web.jpg?rnd=20260617171817)
[서울=뉴시스] 엔씨는 아이온에 모바일 원격 플레이 서비스 '퍼플온(PURPLE On)' 기능을 도입했다. (사진=엔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엔씨가 PC 게임 '아이온'을 휴대전화로 즐길 수 있는 원격 서비스를 도입한다.
엔씨는 아이온에 '퍼플온(PURPLE On)'을 기능을 적용하고 신규 던전을 추가한다고 17일 밝혔다. 퍼플온은 엔씨의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 '퍼플'에서 제공하는 편의 기능으로, PC에서 게임을 실행해 놓으면 모바일에서 게임 화면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PC에서 게임을 켜두면 외출한 상황에서도 휴대전화를 통해 캐릭터를 조작하거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캐릭터 사망, 레벨업 등 주요 현황이 담긴 알림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24시간 게임과 연결돼 있다는 유대감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건 덤이다.
엔씨는 이와 함께 업데이트한 신규 던전 '카타라 경기장' '레파르 비밀 연구소'에 아이템 자동 줍기 펫을 배치하는 등 자동 사냥 효율을 극대화했다.
출퇴근길에 틈틈이 파밍…현대인 생활 방식 저격해 '락인 효과' 노려
지금껏 PC 게임은 데스크톱이 설치된 곳에서 접속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모바일 게임보다 까다로운 접근성과 낮은 기동성은 신규 이용자의 진입을 막고 기존 이용자가 이탈하는 요인이기도 했다. 엔씨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크로스 플레이 인프라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용자의 생활 방식과 플레이 방식이 과거와 달라진 점도 영향을 끼쳤다
직장이나 학업으로 바쁜 현대인은 모니터 앞에 앉아 일일이 던전을 돌거나 아이템을 '파밍'할 시간이 부족하다. 이들에게는 출퇴근길과 등하굣길에서 진행 현황을 확인하며 간단히 조작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또한 자동 사냥의 핵심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효율적인 인벤토리 관리이지만, 모니터 앞에 묶여서 하기에는 자칫 지루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기동성이 떨어져 자동 사냥의 목적인 편의성도 반쪽짜리에 그친다.
엔씨는 이러한 환경 변화를 고려해 원격 서비스를 적용했다. 자체 플랫폼 퍼플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이용자가 다른 게임으로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한 락인 장치로 활용하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업계에서는 아이온에 접목된 원격 플레이 서비스가 자리 잡는다면 엔씨가 PC, 모바일, 콘솔을 잇는 강력한 리모트 플레이 인프라를 보유한 게임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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