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원격 서명한 가운데 이란 초대형 유조선(VLCC)들이 연이어 미국 해군의 봉쇄 구역을 벗어나거나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선박 추적 사이트 탱커트래커스는 1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미 해군이 봉쇄 중인 걸프 해역에서 이란 유조선들이 빠져나왔다"며 "두 달간 중단됐던 이란산 원유 수출이 재개된 첫 사례"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위성 이미지로 검증한 AIS(선박자동식별장치) 데이터에 따르면 디오나호와 히어로2호 등 이란 국영 유조선사(NITC)가 보유한 초대형 유조선 최소 2척이 미 해군 봉쇄선 밖으로 빠져나왔다. 두 선박에는 합쳐 380만 배럴의 이란산 원유가 실려 있다"고 했다.
탱커트래커스는 "또 다른 NITC 유조선 스트림호가 파키스탄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미 해군 봉쇄선 쪽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스트림호는 지난 7주 동안 이란 입항을 기다리며 그 해역에서 정박해 있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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