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노사 협상 타결…창사 첫 파업 갈등 봉합

기사등록 2026/06/16 21:36:47

최종수정 2026/06/16 21:46:25

16일 추가 교섭서 기본급·수당 체계 개선 합의

노조 전면 파업 철회 전망…노사 갈등 봉합 국면

오리온 신사옥 전경 (사진=오리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리온 신사옥 전경 (사진=오리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창사 이래 첫 파업을 겪은 오리온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이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교섭에서 오리온 노사는 기본급 인상과 수당 체계의 개선에 합의했다.

17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번 추가 교섭은 일정이 앞당겨져 이날 오후부터 진행됐으며 오후 7시께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교섭의 쟁점이었던 기본급 인상 폭과 수당 체계 개선의 합의점이 도출됨에 따라 노조는 교섭 결렬시 진행할 예정이었던 전면 파업을 철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노조 측의 핵심 요구 사항은 전 직무 기본급 7.5% 인상, 기본급·수당 비율을 기존 6대4에서 7대3으로 조정하기로 한 노사 합의 이행, 직무별 보상 체계 개선이었다. 

오리온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음에도 임금 체계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노조 측 주장이었다. 오리온그룹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3324억원, 영업이익 558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오리온 사측은 기존 2% 수준이던 임금 인상률을 3.5%로 상향한 조정안을 제시해왔다.

노사의 이해충돌로 합의안 도출이 안 되자 노조 측은 4~5일 부분 파업을 단행하기도 했다. 이번 부분 파업은 오리온 창사 70년 이래 처음 행해진 파업이었다.

파업은 슈퍼마켓 납품·판매를 담당하는 영업직 직원 70여 명이 참여했으며 오전 근무를 마친 후 오후 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0일에는 노사 교섭이 진행됐으나 구체적인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으나 양측은 추가 교섭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이후 이날 진행된 교섭에서 노사가 합의안을 도출하며 70년 역사를 지닌 오리온의 첫 노사 갈등은 일단락 됐다. 향후 노조 측에서는 합의안에 대한 노조원들의 동의를 얻는 절차를 거칠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노사 교섭 타결에 대해 "오리온은 앞으로도 임직원 삶의 질 향상을 우선하는 경영방침을 변함없이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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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노사 협상 타결…창사 첫 파업 갈등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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