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신메뉴 출시 프로모션…구매 유도 e-프리퀀시 제외
프로모션 중단에 협력업체 매출↓…원부재료 발주 등 피해↑
SNS 등 대대적인 마케팅 대신 차분한 분위기 속 진행 예정
![[서울=뉴시스] 사진은 31일 서울 시내 스타벅스 매장의 모습. 2026.05.31.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31/NISI20260531_0021302972_web.jpg?rnd=20260531114653)
[서울=뉴시스] 사진은 31일 서울 시내 스타벅스 매장의 모습. 2026.05.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가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한 달 만에 연기했던 서머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 이후 불매 움직임 등 부정적 여론이 일었던 만큼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는 e-프리퀀시 굿즈 증정 이벤트는 제외하고 신제품 출시 중심으로 축소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스타벅스는 '탱크데이' 논란이 터지며 잠정 연기했던 서머1 프로모션을 23일부터 시작해 다음달 26일까지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프리퀀시 이벤트는 별도로 진행하지 않는다.
서머 프로모션과 프리퀀시 이벤트는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대형 행사로 통상 여름과 겨울 시즌에만 진행된다. 해당 이벤트를 통해서만 구할 수 있는 굿즈와 MD 등으로 인해 매년 큰 인기를 얻으며 스타벅스의 매출을 견인해 왔다.
당초 올해 서머1 프로모션은 지난달 28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었다. 1차 일정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번달 25일까지 진행하고 2차 일정은 26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였다.
그러나 지난달 18일 이후 반발이 심해지자 사내 내부망을 통해 곧 진행할 예정이었던 '2026 서머1 프로모션'과 '2026 서머 e-프리퀀시'를 잠정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스타벅스는 공지문을 통해 "현재의 상황으로 인해 무거운 책임감과 자숙의 마음으로 예정된 주요 행사들을 재정비 및 검토하고 있다"며 "서머1 프로모션과 여름 e-프리퀀시 행사는 잠정 연기하는 것으로 안내드리며 추후 일정도 재조정 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15일 스타벅스는 사내 공지를 통해 "현재의 상황을 고려해 이미 준비가 완료된 '서머1 제·상품의 출시'만 진행한다"며 "서머 e-프리퀀시는 서머1 기간 동안에는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파트너들에게 안내했다. 두 차례에 나눠서 진행할 계획이었던 서머1 프로모션 일정을 하나로 통합해서 진행한다는 것이다.
![[서울=뉴시스]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해 선보인 두번째 여름 프로모션 굿즈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7/NISI20250717_0001894907_web.jpg?rnd=20250717083330)
[서울=뉴시스]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해 선보인 두번째 여름 프로모션 굿즈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부터 재개될 예정인 이번 서머1 프로모션은 신규 음료 4종과 신규 푸드 5종, MD 총 16종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스타벅스의 서머 프로모션은 예년과 달리 한 달 가량 단축된 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스타벅스의 서머 프로모션은 서머1·서머2·서머·3로 구분돼 지난해 5월22일부터 9월18일까지 진행된 바 있다. 지난달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올해 서머 프로모션은 벌써 한 달이 사라진 셈이다.
기존에 두 달 가량 진행되던 프리퀀시의 이벤트의 진행 여부도 미지수다. 프리퀀시가 스타벅스 시즌 매출의 큰 축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나 이벤트 진행시 구매 유도 등의 소비자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어 섣불리 운영하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프로모션 재개 결정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직접 사과와 함께 선불 충전금과 현물 기프트 카드 전액 환불 등으로 불매 흐름이 소강 상태에 접어든 점과 협력업체와의 원부재료 발주계약 건 등이 작용했을 것이다.
스타벅스 각 매장에서 사용하는 로스팅된 원두는 직접 수입해 유통·판매하지만 커피 외 음료, 베이커리의 경우 협력업체를 통해 제공 받는다.
'탱크데이' 논란 이후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에 손님이 끊기고 매출 하락이 뚜렷해지면서 협력업체 발주량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일부 협력업체는 이번 사태로 납품량이 줄어 약 30% 가량의 매출이 감소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논란 이후 멈춘 프로모션 일정으로 인해 준비한 시즌 상품 또한 납품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협력사와의 약속된 상품 운영 일정과 계절상품의 특성 등을 고려할 때 스타벅스가 신상품 출시를 추가로 미루기 어려운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스타벅스의 마케팅 논란에 대한 반발 여론이 여전한 만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대대적인 마케팅은 진행하지 않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프로모션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벅스는 최근 마케팅 논란 이후 추진해온 후속 조치를 수행하고 있다. 대표 및 임원 해임, 대국민 사과, 조건 없는 스타벅스 카드 전액 환불에 이어 22일 전 매장 조기 종료 후 전 직원 대상으로 역사 인식 및 사회적 감수성 교육까지 진행하면서 재발 방지에 나섰다. 스타벅스 전국 매장 영업을 조기 종료하는 것은 1999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이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에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된 '탱크데이' 프로모션 사과문이 게시돼 있다. 2026.05.22.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2/NISI20260522_0021293554_web.jpg?rnd=20260522155726)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에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된 '탱크데이' 프로모션 사과문이 게시돼 있다. 2026.05.22.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