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 하이브리드 누적 판매 90만대 돌파 코앞…"17년 만의 대기록"

기사등록 2026/06/16 05:30:00

최종수정 2026/06/16 06:20:24

5월 누적 등록량 89만대…이달 90만대 확실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출시 후 17년 만의 기록

시장 확대 주도 그랜저…내연기관보다 더 팔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서초구 현대차·기아 본사 모습. 2023.01.3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서초구 현대차·기아 본사 모습. 2023.01.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현대차의 내수 시장 하이브리드(HEV) 승용차 누적 판매량이 90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16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현대차의 누적 HEV 등록량은 89만9597대다.

이달 판매량이 반영되지 않았지만, 현대차의 올해 월평균 HEV 판매량(약 1만1100대)을 감안하면 이달 초 90만대를 넘은 것이 확실시된다.

2009년 7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출시 후 17년 만이다.

현대차는 현재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코나,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 스타리아 등 8개 차종의 HEV 모델을 판매 중이다.

그랜저는 국내 HEV 시장 확대를 견인한 대표 모델이다.

2013년 12월 HEV 파워트레인을 추가한 그랜저는 지난달까지 34만4691대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판매량은 HEV가 1만5005대로 1만3323대인 내연기관을 앞지르며 주류로 자리 잡았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도 HEV가 올해 1~5월 판매량(1만6443대)의 78.4%를 차지할 정도로 판매 호조를 보이며, 흥행을 지원했다.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시장이 친환경차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 같은 하이브리드의 질주는 2015년 '디젤게이트' 이후 수요가 급감한 디젤(경유)차의 대체제로 부상한 영향도 있다.

HEV는 배터리와 보조 모터를 통해 경유차의 최대 강점인 높은 연비와 강력한 토크를 모두 챙겼다.

고유가 시대에 완성차 업체의 전동화 전략의 징검다리로 HEV를 선택한 전략도 유효하게 작용한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9만4358대를 판매했는데, 4대 중에 1대 꼴(23.8%·1만7215대)로 HEV였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지난해 9월 폐지된 후, 미국의 HEV 판매량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가 완전히 대중화되기 전까지 HEV 판매량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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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내 하이브리드 누적 판매 90만대 돌파 코앞…"17년 만의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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