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송린중, 학생 증가세…2030년 '매머드'화 우려

기사등록 2026/06/15 13:59:34

최종수정 2026/06/15 14:26:25

42학급 설계→현재 48학급…2030년 55학급 예고

안산해양중 공동학구 무산 수순…과밀 해소 답안 사라져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화성 송린중학교 전경. 2026.06.15. sonanom@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화성 송린중학교 전경. 2026.06.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도내 네 번째 과대학교로 꼽히는 화성시 새솔동 송린중학교가 2030년 55개 학급의 매머드급으로 운영될 처지에 놓였다. 과대 해소의 답안으로 보이던 새솔초·송린초 졸업생의 안산 지역 중학교 진학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다.

학급 수가 지나치게 많아지면 특별실과 공용공간이 부족해지고 이동수업 운영이 어려워진다. 체육관·급식실 이용 혼잡, 학교 행사 운영 차질 등의 문제도 발생한다. 학생 생활지도와 교육활동 운영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게 교육계의 지적이다.

송린중은 2015년 설립투자심사 당시 42학급 규모로 계획됐다. 2018년 개교 당시 5학급에 그쳤던 학급수는 새솔동 공동주택 입주가 이어지면서 2019년 9학급에서 2024년 41학급으로 늘었고, 2025년에는 46학급으로 설계 규모(42학급)를 넘어섰다. 올해는 48학급으로, 설계 당시보다 6개 학급이 많은 상태다. 학교 측은 올해 3월 11실을 증설했지만, 늘어나는 학급 수를 따라가기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과대해소를 위해 지난 5월 안산교육지원청에 송린중·안산해양중 제한적 공동학구 설정을 요청했다.

새솔초·송린초 학생이 안산해양중으로 진학할 수 있도록 하는 일방향 지원 방식의 공동학구다. 화성 새솔동과 안산 해양동이 시화호를 사이에 두고 약 200m 길이의 수노을교로 연결돼 있고, 안산해양중학교가 새솔동과 가까워 통학도 가능하다는 판단이었다.

현재 경기도내에서는 20개 시·군에서 59개의 공동학구가 운영되고 있고, 심지어 여주와 가평의 경우는 각각 충청북도·강원도와 공동학구를 운영하는 사례도 있다는 점을 참작했다.

그러나 안산교육지원청이 진행한 지역주민 의견수렴 결과, 717건의 의견 중 634건이 반대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교육지원청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안산 지역의 압도적 반대 여론을 고려하면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의 제안은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희박하다.

새솔동을 포함한 송산그린시티 일대 학생 수는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공동학구가 무산될 경우 송린중은 뚜렷한 과대해소 방안을 찾지 못한 채 2030년 55학급 체제를 맞이할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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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송린중, 학생 증가세…2030년 '매머드'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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