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가 잘못 반영돼 수익률 오류…"주문·잔고는 정상"
3월 퇴직연금 오류 이어 재발…MTS 장애도 4년간 11건

한국투자증권 본사전경.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에서 일부 고객의 수익률이 실제와 다르게 표시되는 전산 오류가 발생했다. 지난 3월 퇴직연금 계좌의 잔고 조회 오류가 발생한 데 이어 또다시 전산 문제가 불거졌다.
15일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1일 매도 체결이 이뤄진 일부 계좌에서 수익률이 실제와 다르게 표시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공지했다. 회사 측은 체결 기준 잔고의 매입단가가 상이하게 반영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해당 내용 관련 조치 중"이라며 "예수금과 주문 관련 잔고는 정상이며 주문에도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정상화 조치 전까지 정확한 수익률은 한국투자증권 애플리케이션 총자산 상세 내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한국투자증권에서 잇따라 전산 오류가 발생하는 모습이다.
지난 3월 5일 이란 전쟁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자 일부 퇴직연금 계좌의 잔고 금액과 보유 수량이 실제와 다르게 표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일부 투자자는 퇴직연금 계좌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잘못된 수익률을 보고 보유 종목을 매도했다가 손실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실이 500만 계좌 이상 보유한 증권사 12곳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한국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전산장애는 총 11건에 달했다.
국회와 금융당국이 증권사 전산 안정성 문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는 가운데 잇따른 전산 오류와 장애로 투자자 불편이 커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