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19년 이후 끊긴 LNG선 건조 2035년께 재개 목표
세계 시장 70% 장악한 韓 조선업계에도 기술 협력 요청 검토
![[서울=뉴시스]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석유회사 아드녹이 소유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무바라즈호. 이 선박이 최근 이란 전쟁 발발 이래 처음으로 LNG를 가득 실은 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출처=vesselfinder) 2026.42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9/NISI20260429_0002123200_web.jpg?rnd=20260429070247)
[서울=뉴시스]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석유회사 아드녹이 소유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무바라즈호. 이 선박이 최근 이란 전쟁 발발 이래 처음으로 LNG를 가득 실은 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출처=vesselfinder) 2026.4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일본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를 16년 만에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일본 조선업계는 2035년께 연 3~5척의 LNG 운반선을 다시 건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라진 제조 역량을 되살리기 위해 한국 조선업계와 프랑스 기업에도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5일 이마바리조선과 가와사키중공업, 나무라조선소 등 일본 조선 3사가 공동으로 LNG 운반선 건조 재개를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도 선주가 국산 LNG 운반선을 도입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일본 성장전략회의가 이달 중 마련하는 ‘민관 투자 로드맵’에도 국산 LNG 운반선 건조 재개 방침을 담을 예정이다.
LNG는 발전 연료와 도시가스 등에 쓰인다. 일본은 국내 LNG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해외에서 일본으로 연결되는 파이프라인이 없는 만큼 LNG 수입에는 운반선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일본은 건조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한국과 중국 업체에 수요를 빼앗기면서 2019년 선박 인도를 마지막으로 자국 내 LNG 운반선 건조를 중단했다. 2035년께 건조가 재개되면 16년 만의 부활이 된다.
이마바리조선 등 3사는 각사가 보유한 LNG 운반선 설계 기술과 용접 인력을 서로 지원하며 공동 건조 체제를 만들 계획이다. 생산 거점으로는 가와사키중공업의 사카이데 공장을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일본 조선업계는 연간 3~5척 건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일본으로 LNG를 들여오는 데 약 100척의 LNG 운반선이 운항하고 있으며, 선박 교체 주기가 약 20년인 점을 고려하면 연 5척을 일본 내에서 건조할 경우 필요한 운송 능력을 자국에서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5일 이마바리조선과 가와사키중공업, 나무라조선소 등 일본 조선 3사가 공동으로 LNG 운반선 건조 재개를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도 선주가 국산 LNG 운반선을 도입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일본 성장전략회의가 이달 중 마련하는 ‘민관 투자 로드맵’에도 국산 LNG 운반선 건조 재개 방침을 담을 예정이다.
LNG는 발전 연료와 도시가스 등에 쓰인다. 일본은 국내 LNG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해외에서 일본으로 연결되는 파이프라인이 없는 만큼 LNG 수입에는 운반선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일본은 건조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한국과 중국 업체에 수요를 빼앗기면서 2019년 선박 인도를 마지막으로 자국 내 LNG 운반선 건조를 중단했다. 2035년께 건조가 재개되면 16년 만의 부활이 된다.
이마바리조선 등 3사는 각사가 보유한 LNG 운반선 설계 기술과 용접 인력을 서로 지원하며 공동 건조 체제를 만들 계획이다. 생산 거점으로는 가와사키중공업의 사카이데 공장을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일본 조선업계는 연간 3~5척 건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일본으로 LNG를 들여오는 데 약 100척의 LNG 운반선이 운항하고 있으며, 선박 교체 주기가 약 20년인 점을 고려하면 연 5척을 일본 내에서 건조할 경우 필요한 운송 능력을 자국에서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고용노동부 창원지청과 경찰은 27일 오후, 지난달 17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한 증거 수집을 위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사진은 한화오션 전경.(사진=뉴시스DB).2025.11.27. si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27/NISI20251127_0002004450_web.jpg?rnd=20251127150500)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고용노동부 창원지청과 경찰은 27일 오후, 지난달 17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한 증거 수집을 위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사진은 한화오션 전경.(사진=뉴시스DB).2025.11.27. [email protected]
문제는 기술 공백이다. 일본에서는 LNG 운반선 건조가 5년 넘게 끊기면서 관련 공급망이 거의 사라졌다. 현재 LNG 운반선에 주로 쓰이는 탱크 방식을 제조하는 기술도 일본 내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와 조선 3사는 건조 재개를 위해 탱크 제조 노하우를 가진 한국 조선업계에도 협력을 요청할 방침이다. 한국 조선 대기업으로부터 기술 제공을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탱크 기술 라이선스를 보유한 프랑스 기업에도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 LNG 운반선 건조 시장은 한국이 약 70%, 중국이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인력난을 겪는 한국 조선업계를 중국이 추격하는 구조다. 닛케이는 한국 조선업계 입장에서도 일본과 협력할 경우 중국으로 고객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이점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일본이 LNG 운반선 건조를 재개하더라도 건조 물량이 많은 한국·중국보다 비용이 높을 가능성이 크다. LNG 운반선은 일반 선박보다 공정이 복잡해 조선업계에서는 “민간기업의 노력만으로는 경영상 성립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본 정부는 국산 LNG 운반선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선주에게 한국·중국 선박과의 가격 차이 일부를 보전하는 지원책도 검토한다.
일본 조선업계는 1980~1990년대 LNG 운반선 시장을 사실상 주도했지만, 2000년대 이후 한국 업체와 최근 중국 업체의 부상으로 점유율이 크게 낮아졌다.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여당 내에서는 에너지를 실어나를 해상 운송 능력을 자국에서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일본 정부와 조선 3사는 건조 재개를 위해 탱크 제조 노하우를 가진 한국 조선업계에도 협력을 요청할 방침이다. 한국 조선 대기업으로부터 기술 제공을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탱크 기술 라이선스를 보유한 프랑스 기업에도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 LNG 운반선 건조 시장은 한국이 약 70%, 중국이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인력난을 겪는 한국 조선업계를 중국이 추격하는 구조다. 닛케이는 한국 조선업계 입장에서도 일본과 협력할 경우 중국으로 고객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이점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일본이 LNG 운반선 건조를 재개하더라도 건조 물량이 많은 한국·중국보다 비용이 높을 가능성이 크다. LNG 운반선은 일반 선박보다 공정이 복잡해 조선업계에서는 “민간기업의 노력만으로는 경영상 성립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본 정부는 국산 LNG 운반선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선주에게 한국·중국 선박과의 가격 차이 일부를 보전하는 지원책도 검토한다.
일본 조선업계는 1980~1990년대 LNG 운반선 시장을 사실상 주도했지만, 2000년대 이후 한국 업체와 최근 중국 업체의 부상으로 점유율이 크게 낮아졌다.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여당 내에서는 에너지를 실어나를 해상 운송 능력을 자국에서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