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인민은행, 134조원 상당 역레포 차환…3개월 만에 유동성 회수 중단

기사등록 2026/06/14 23:04:2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이 6개월 시한 매입형 역환매조건부채권(買斷式逆回購 역레포) 만기 물량 전액을 차환하기로 하면서 3개월간 이어진 유동성 회수 기조를 중단한다고 경제통과 재신쾌보, 신랑재경이 14일 보도했다.

매체는 인민은행 발표를 인용해 6개월 기한 매입형 역레포 6000억 위안(약 134조8020억원)이 15일 공급된다고 전했다.

인민은행은 시장금리가 정책금리 수준인 1.40%까지 올라 과도한 시중 자금 여유분이 해소됐다고 판단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고정 수량·금리 입찰·복수 낙찰가격 방식으로 유동성을 제공하는 이번 매입형 역레포는 183일 후인 2026년 12월15일이 만기일이다.

이달에는 6000억 위안 규모 6개월물 매입형 역레포가 만기를 맞는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만기 도래 물량을 전액 차환하는 등액 롤오버(Rollover)를 실시하게 됐다.

금융 시장에선 이를 3개월 연속 이어진 유동성 순회수 기조의 종료를 알리는 신호로 보고 있다.

매입형 역레포는 인민은행이 2024년 10월 도입한 공개시장 조작 수단이다. 1년 이내 기간 유동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현재는 3개월물과 6개월물이 매달 정례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인민은행 역레포 단기물에서는 여전히 자금을 거둬들이고 있다. 인민은행은 5일 3개월 기한 매입형 역레포 5000억 위안을 주입했으나 만기 도래 규모가 8000억 위안에 달해 순회수 규모는 3000억 위안에 이르렀다. 3개월물 기준으로는 4개월 연속 거둬들였다.

6월에는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1년물 자금 3000억 위안도 만기 도래해 향후 인민은행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선 최근 금리 상승이 인민은행의 정책 변화를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애널리스트는 요즘 시중 금리가 오르면서 과거의 과도한 유동성 상황이 해소되고 추가적인 자금 흡수 필요성이 자연스럽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6월 들어 은행간 시장의 주요 금리는 꾸준히 상승했다. 12일 예금취급 금융기관 간 담보부 익일물 레포 가중 평균금리는 1.4162%를 기록했다. 7일물 레포 가평균금리는 1.4551%였다.

두 금리 모두 2개월 넘게 낮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인민은행 정책금리 1.40%를 다시 웃돌기 시작했다.

애널리스트는 6개월물 역레포를 등액 차환함으로써 앞으로 예정된 정부채 발행에 필요한 안정적인 유동성 환경을 조성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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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인민은행, 134조원 상당 역레포 차환…3개월 만에 유동성 회수 중단

기사등록 2026/06/14 23:04: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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