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기반 시설 아직도 공사 중
![[과천=뉴시스] 과천지식정보타운 전경.(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5/NISI20260325_0002093541_web.jpg?rnd=20260325162214)
[과천=뉴시스] 과천지식정보타운 전경.(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의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된 과천지식정보타운(지정타)이 교통과 생활 인프라 공급 지연으로 입주민과 직장인들의 불편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시 확장 속도에 비해 주민 체감 인프라 구축이 뒤처지면서 '반쪽짜리 자족도시'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지정타는 첨단 IT·바이오 기업의 R&D 센터와 대규모 주거단지를 결합한 자족도시를 목표로 출발했다.
하지만 지하철 4호선 신설·개통 등 광역교통망 완공이 애초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교통난이 심화됐다. 과천대로 등 주요 진출입로의 병목 현상과 광역버스 노선 확충 지연도 겹쳐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정체가 상습화되고 있다.
생활 편의시설 공급 속도 역시 문제로 지적된다. 중심 상업지구 개발이 주거단지 입주 시기보다 늦어지면서 주민들은 병·의원, 대형마트, 학원 등을 이용하기 위해 인근 인덕원이나 과천 원도심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교육 환경에서도 학생 수요 예측과 부지 확보 과정의 차질로 일부 학교 과밀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도시 균형 발전 측면에서도 과제가 남아 있다. 원도심과 신도심 간 물리적·정서적 단절이 발생하면서 생활권 이원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상업·업무시설 활성화가 지연될 경우 주말 등 유동인구가 급감하는 '공동화 현상'이나 단순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정타는 지난 2016년 부지조성공사의 첫 삽을 뜬 지 어느덧 10년째를 맞아 올해 말 최종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핵심 교통 인프라인 신설 등 일부 기반 시설은 여전히 공사 중이어서 인프라 미스매치로 인한 불편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정타의 강남 접근성과 첨단 산업 인프라 가치는 여전히 높지만, 도시가 완전히 안착하기 위해서는 교통 인프라 조기 완공과 생활 편의시설 확충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과천시가 진정한 첨단 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지연된 광역 교통망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신·구 도심 간 문화·행정적 연결을 강화해 생활권을 통합하는 지속적 행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