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계 미국 학자, 중국 방문 중 스파이혐의 체포돼

기사등록 2026/06/12 18:59:03

중국의 미국 시민 체포는 드문 일

미얀마 민주화 학생운동가 출신으로 미국에 망명

[AP/뉴시스] 미얀마에서 49년 간 지속되었던 1차 군부 독재정권이 반민반군정으로 바꿔지기 직전인 2010년 중국 상하이 엑스포 전시장에 중국과 미얀마 국기가 나란히 걸려 있다
[AP/뉴시스] 미얀마에서 49년 간 지속되었던 1차 군부 독재정권이 반민반군정으로 바꿔지기 직전인 2010년 중국 상하이 엑스포 전시장에 중국과 미얀마 국기가 나란히 걸려 있다
[방콕=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얀마 및 중국 외교 정책에 관한 글을 써왔던 미국 학자가 스파이 행위 혐의로 중국 당국에 체포되었다고 12일 중국 외교부가 말했다.

'민 진'이란 이름의 체포된 학자는 "중국 국가 안보를 위험하게 하는 간첩 활동을 해왔다"고 중국 외교부의 린지안 대변인이 말했다.

중국 정부가 국가 안보 의혹으로 미국 시민을 체포하는 것은 드물며 바로 한 달 전에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만나 관계 개선 의지를 보였다.

민 진을 알고 있는 미얀마의 한 반정부 활동가는 그가 회의 참석차 중국 윈난성 주도 쿤밍으로 간 뒤 6월 3일 실종되었다고 말했다.

미얀자 군부 정권의 보복을 두려워해 익명을 요구한 이 활동가는 민 진이 이전에 여러 차례 중국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민 진은 미얀마 이전 군부 독재 시절인 1988년 일어났던 대학생 주도 반정부 봉기 때 학생 운동가였다. 얼마 후 그는 미국에서 망명을 신청해 미국 시민이 되었다. 현재는 어떤 직접적 정치 운동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민 진은 중국의 미얀마 외교 정책 및 무역 등에 관한 글을 내온 ISP 미얀마란 이름의 싱크탱크를 만들었다. 이 연구소는 중국 싱크탱크들과 정기적으로 의견 등을 교환해왔으며 미얀마의 희토류 중국 수출 등과 같은 사안에 관한 글은 올렸다.

민 진은 미 캘리포니아 주립대 버클리 분교에서 박사 과정에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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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계 미국 학자, 중국 방문 중 스파이혐의 체포돼

기사등록 2026/06/12 18:59: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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