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 대전을지대병원 정형외과 4년차 강균호 전공의.(사진=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제공) 2026.06.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2/NISI20260612_0002159441_web.jpg?rnd=20260612132510)
[대전=뉴시스] 대전을지대병원 정형외과 4년차 강균호 전공의.(사진=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제공) 2026.06.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대전을지대병원 소속 전공의가 신혼여행을 마치고 귀국하기 위한 국제선 기내에서 발생한 응급 상황에 대응해 안전하게 환자 귀국을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대전을지대병원에 따르면 정형외과 4년차 강균호 전공의는 신혼여행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지난달 24일 이탈리아 로마를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비행기를 타고 있었다.
이때 기내에서 의료진을 다급하게 찾는 '닥터콜' 안내 방송이 울리자 강 전공의는 신분을 밝히고 승무원 안내에 따라 환자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현장에는 한 중년 여성이 기내 통로에 누운 채 극심한 허리 통증과 양측 하지마비 증상을 호소하고 있었다.
즉시 환자 상태를 확인한 강 전공의는 신경학적 검사를 시행했고 급성 요통으로 발생한 심한 통증과 이에 따른 불안 반응이 마비와 유사한 증상을 유발했다고 판단했다.
이후 환자를 안심시키며 기내 의료 키트에 비치된 진통제를 투여, 응급 처치를 실시했다.
환자 통증과 불안은 완화됐고 상태가 호전돼 스스로 걸어 좌석으로 돌아갔다.
당시 여객기는 응급 환자 이송을 위해 비상 착륙까지 검토했지만 환사 상태가 안정되면서 무사히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강 전공의는 "병원이 아닌 제한된 공간과 장비만으로 환자를 진료해야 하는 상황이라 부담도 있었고 법적 책임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닥터콜을 듣는 순간 반사적으로 움직였다"며 "의사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하용 원장은 "강 전공의가 보여준 신속한 판단과 헌신적인 대응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료인 자세를 잘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 의료를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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