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격 아파치 헬기 조종사 구조로 뜬 해상 드론 업체 '사로닉' 어떤 회사

기사등록 2026/06/12 13:00:43

최종수정 2026/06/12 14:22:24

네이비씰 10년 근무 출신 군인, 2022년 공동 창업 스타트업

‘코르세어’ 등 3명의 주력 무인 보트 등 보유

차세대 조선소 부지 ‘포트 알파’ 물색중

[서울=뉴시스] 미국 해상 드론 업체 사로닉의 ‘코르세어’(출처: WSJ) 2026.06.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해상 드론 업체 사로닉의 ‘코르세어’(출처: WSJ) 2026.06.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의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AH-64 아파치 공격헬기가 8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이란 샤헤드 드론에 맞아 추락해 체면을 구겼다.

샤헤드 드론 1대 가격은 약 3만5000달러인 반면 아파치 한 대 가격은 2500만달러 가량이다. 액면 가격만으로는 714배 차이다.

미국은 아파치 헬기 공격에 대해 ‘자위권’ 이라며 이란에 대해 4월 초 휴전 이후 최대 규모로 이틀간의 공습 작전을 펼쳤다.

아파치 헬기는 바다에 추락했으나 비상 탈출한 승무원 2명은 드론 보트 ‘코르세어’가 투입돼 이튿날 구조됐다.

이 드론 보트를 제작한 스타트업 기업 사로닉(Saronic)이 조명을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 보도했다. 이 스타트업의 기업 가치는 93억 달러다.

미 해군은 드론이 핵심 군사 기술로 빠르게 부상함에 따라 무인 함대 개발에도 주력했다.

사로닉은 3월 해군 최초의 인공지능 및 드론 실전 배치 부대인 ‘태스크포스 59’에 합류했다.

9일 구조 작전은 실전에서 구조 능력을 시험하는 첫 번째 데뷔 무대였다.

이 회사는 전직 네이비씰 대원이 중국과의 경쟁에 대한 우려로 공동 설립했다.

2022년 해군 특수부대인 네이비씰에서 10년 이상 복무한 디노 마브루카스 최고경영자(CEO)는 롭 레만, 비바브 알테카르, 더그 램버트와 함께 사로닉을 공동 설립했다.

마브루카스 CEO는 지난해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자율운항 선박 개발을 통해 미국의 조선 역량을 강화하고 자율 운항 기술을 활용해 해상 우위를 재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사로닉은 지난해 12월 해군과 3억 9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5월 해군은 사로닉을 포함한 6개 업체를 중형 무인 수상함 프로그램의 해상 시험 단계 진출 업체로 선정했다.

사로닉은 자율 운항이 가능한 세 척의 주력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9일 투입된 드론 보트는 사로닉 사의 코르세어(Corsair)호로 길이 24피트(약 7.3m)에 최고 속도 35노트(시속 약 56km/h) 이상, 항속 거리 1000해리(약 1600km) 이상이다.

다른 주력 선박은 길이 약 16.8m의 미라지호와 길이 약 55m의 마라우더호가 있다. 세 척 모두 디젤 엔진으로 구동된다.

소형 보트도 보유하고 있으며 일부는 전기 동력으로 작동한다.

모든 보트는 완전 모듈식으로 설계돼 필요한 모든 탑재 장비를 장착할 수 있으며 데이터를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마브루카스는 소개했다.

한 명의 운영자가 최대 100척의 보트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사로닉은 800달러 짜리 아마존 뗏목에 3만 달러 상당의 카메라, 센서, 배터리를 장착해 6개월도 채 안 되는 기간에 첫 번째 프로토타입을 제작했다고 마브루카스는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소개했다.

이 회사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본사와 미국, 영국, 호주에 있는 시설에 걸쳐 16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회사 대변인에 따르면 더 큰 선박을 건조하고 생산 규모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포트 알파’라고 명명할 차세대 조선소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피격 아파치 헬기 조종사 구조로 뜬 해상 드론 업체 '사로닉' 어떤 회사

기사등록 2026/06/12 13:00:43 최초수정 2026/06/12 14:22: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