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육군수장 "러 2029년 나토 침공 역량 갖출 것…과도기 대비태세 필요"

기사등록 2026/06/12 12:05:48

최종수정 2026/06/12 13:42:25

"유럽 재무장까지 시간 걸려…속도전 중요"

[서울=뉴시스] 크리스티안 프로이딩 독일 육군참모총장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크리스티안 프로이딩 독일 육군참모총장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독일 육군 수장은 11일(현지 시간) 러시아가 2029년까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 공격 능력을 갖출 것을 전망하면서 이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프로이딩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항공우주전시회(ILA)에서 나토 동맹국 사이에서 러시아가 10년 안에 회원국을 공격할 수 있다는 광범위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2029년이라는 시점은 독일만의 독자적인 판단이 아니라 나토 전체의 정보 평가"라면서 "32개 회원국 모두 러시아가 2029년쯤 침공 역량을 갖출 수 있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그보다 더 이른 시점에 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우리는 전투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5년 차에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130만 명 이상의 인명 피해와 막대한 군사 장비 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 국방 당국은 러시아가 수년 내에 군사력을 재건해 나토 영토에 재래식 위협을 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유럽은 '2029년'을 전투 대비태세와 생산 역량, 군사력 공백을 메워야 하는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프로이딩 육군참모총장은 유럽이 재무장하는 사이 러시아가 나토 동맹 결속을 시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독일 정부는 무기 조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미 많은 조치를 취했고 방산업계도 생산 능력을 확대했다"면서도 "다만 장기간이 걸리는 무기 개발 사업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일부 무기 체계의 경우 실전 배치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과도기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독일 육군은 매일 '오늘 밤 당장 싸울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피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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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육군수장 "러 2029년 나토 침공 역량 갖출 것…과도기 대비태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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