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동 공관·본부 합동회의…"美·이란 휴전 상황서 긴장 다시 고조"

기사등록 2026/06/11 21:00:15

현지 우리 국민 안전 확보 위해 필요한 선제적 조치 당부

[서울=뉴시스] 외교부, 중동 정세와 재외국민보호 관련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 개최. (사진=외교부 제공) 2026.06.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외교부, 중동 정세와 재외국민보호 관련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 개최. (사진=외교부 제공) 2026.06.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외교부는 11일 중동 지역 12개 공관이 참여하는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갖고 중동 지역 정세와 함께 현지 체류 우리 국민 및 호르무즈 해협 내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회의를 주재한 유병석 영사안전국장은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상황에서도 최근 연일 이란과 일부 걸프국가 등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고, 특히 민간 시설까지도 일부 피해를 입으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각 공관에서 현지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회의에 참석한 공관들은 관할지역 내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안전공지를 전파하는 등 재외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란·이스라엘·쿠웨이트·요르단·바레인·사우디·이라크·레바논·카타르·오만·UAE 주재 대사관 및 주두바이총영사관이 참여했다.         

최근 미군 아파치 헬기가 이란에 의해 격추되고 미군이 자위권을 내세워 공격에 나서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주변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군사 목표물 등을 겨냥한 미국의 이란 공습이 이틀째 계속 되자,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의 공격 재개에 대한 보복으로 바레인·쿠웨이트·요르단 등 중동 지역의 미군 관련 시설 18곳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요르단군은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20발을 모두 요격하는 과정에서 파편 일부가 낙하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라크 주재 미국대사관은 10일 이라크 거주 미국 시민들에게 지역 정세 변화에 대비, 경계를 강화하고 주의를 기울이도록 권고하는 보안 경보를 발령했다. 특히 미 국무부가 발령한 최고 수준의 여행경보인 '레벨 4: 여행 금지' 경고를 상기시키면서 "지금 당장 떠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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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중동 공관·본부 합동회의…"美·이란 휴전 상황서 긴장 다시 고조"

기사등록 2026/06/11 21:00: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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