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폭락장은 주도주 편입 기회…美 빅테크 기업 AI 투자 안 줄인다"

기사등록 2026/06/12 00:02:00

염승환 LS증권 이사

[서울=뉴시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 움직임이 반도체 업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유튜브 '표영호 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 움직임이 반도체 업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유튜브 '표영호 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 움직임이 반도체 업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염승환 LS증권 이사는 "이번 강세장의 주인공은 AI와 반도체"라며 "폭락장은 주도주를 편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11일 구독자 85만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표영호 tv / 경제적 자유와 행복을 위하여'에는 '떨어질 때 쫄지 말고 모아라. 진짜 큰 돈 번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염 이사는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주 급락에 대해 "시장의 근본 원인은 금리 때문"이라면서도 "결국 중요한 것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AI 투자를 줄이느냐 여부"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에 폭락하고 난리도 아니었지 않느냐. 당시 물가가 오르고 금리 인상을 하게 되면 '미국 빅테크들이 AI 투자를 줄이지 않겠냐'고 했지만 지난 4월 실제로는 AI 투자가 줄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쟁이 나도 투자를 줄이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에 4월, 5월에 오히려 주가가 급등했다"고 덧붙였다.

염 이사는 특히 구글(알파벳)의 최근 행보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글이 데이터센터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채권 발행과 유상증자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워런 버핏도 약 100억 달러(약 15조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미국 4대 빅테크의 올해 AI 투자 규모는 약 1000조원 수준"이라며 "데이터센터 투자비의 상당 부분이 반도체 구매로 이어지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구글이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xAI 측에 데이터센터 임대를 요청했다는 소식도 나왔다"며 "이를 종합해 보면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AI 수요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AI 사이클은 결국 투자 사이클"이라며 "빅테크가 투자를 줄이면 끝나지만 현재는 금리가 높아도 빚을 내고 유상증자를 해서라도 투자하려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최근 증시 조정에 대해서는 "급락장은 반드시 리밸런싱을 해야 하는 시기"라며 "강세장에는 항상 주도주가 있고, 그 주도주를 편입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폭락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1999년 IT 버블 당시에는 IT주가, 코로나19 이후에는 배터리·바이오·인터넷 기업이 시장을 이끌었다"며 "이번 강세장의 주인공은 AI와 반도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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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폭락장은 주도주 편입 기회…美 빅테크 기업 AI 투자 안 줄인다"

기사등록 2026/06/12 00:02: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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