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美 재정적자 2930억$·7%↓…"순관세수입 마이너스 전환"

기사등록 2026/06/11 13:22:20

[워싱턴=AP/뉴시스] 미국 의회 직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하원 예산위원회에 제출한 예산안 자료를 정렬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6.11
[워싱턴=AP/뉴시스] 미국 의회 직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하원 예산위원회에 제출한 예산안 자료를 정렬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6.1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6년 5월 미국 재정수지는 2930억 달러(약 446조9422억원) 적자를 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가 11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재무부가 전날 발표한 5월 재정수지 통계를 인용해 재정적자액이 전년 동월 대비 230억 달러, 7% 감소했다고 전했다.

다만 재무부는 지난해 일부 6월 지출이 회계 일정상 5월로 앞당겨 집행된 영향을 제거해 비교하면 5월 재정적자는 오히려 전년 같은 달보다 710억 달러, 3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5월 총세입은 3360억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360억 달러, 10% 줄었다. 총세출도 6280억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590억 달러, 9% 적었다.

연방정부 지출 항목별로는 사회보장비가 1400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순이자 비용 1070억 달러, 메디케어 870억 달러, 보건 프로그램 820억 달러 순이었다.

세입은 사회보험 및 퇴직연금 부담금 1570억 달러, 개인소득세 1520억 달러, 법인세 110억 달러가 주요 재원으로 집계됐다.

재정수지 개선 배경에는 지난해 지급 일정이 앞당겨진 각종 정부 급여와 복지지출의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하지만 세입은 관세 환급 확대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5월 관세 징수액은 219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환급액은 219억7000만 달러로 징수액을 웃돌았다. 그 결과 5월 순관세수입은 42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하며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재무부에 따르면 2025년 5월 순관세수입은 221억7000만 달러였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부과한 관세가 처음 본격 반영되면서 관세 수입이 급증했다.

그러나 미국 연방대법원은 올해 2월 해당 관세를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관세국경보호청(CBP)은 5월부터 IEEPA에 따라 징수한 약 1660억 달러 규모 관세에 대한 환급 절차를 시작했다.

관세수입은 지난 1년간 재무부의 핵심 세입원이었다. 2025년 10월에는 313억 달러까지 늘어 정점에 달했다. 최근에는 200억 달러 초반 정도로 감소한 상태다.

한편 미국의 국채 이자 부담은 계속 커지고 있다. 5월 국채 이자지급액은 133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동월보다 400억 달러, 44% 증가했다.

재무부 관계자는 이자비용 급증의 주된 원인으로 금리 상승보다 국가부채 규모 확대를 꼽았다.

미국 정부부채 평균 이자율은 작년 5월 3.29%에서 올해 5월 3.35%로 소폭 상승했다.

신탁기금 이자수입 등을 반영한 순이자 비용 증가는 5월 한달 동안 210억 달러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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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美 재정적자 2930억$·7%↓…"순관세수입 마이너스 전환"

기사등록 2026/06/11 13:22:2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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