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만 다시 전쟁터로…쿠웨이트 “영공 임시 폐쇄”·이란,바레인 등 미군 기지 공격

기사등록 2026/06/11 12:21:45

최종수정 2026/06/11 13:52:25

이란, 11일 바레인·쿠웨이트 미군 기지 드론 공격

IRGC 항공우주군 사령관 미 공격 재개에 “지옥이 닥칠 것” 경고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6.11.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6.11.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 아파치 헬기가 이란에 의해 격추되고 미군이 ‘자위권’을 내세워 공격에 나서면서 걸프 해역이 다시 전쟁터로 바뀌고 있다. 

쿠웨이트 항공당국은 11일 이란의 도발에 대한 예방 조치로 자국 영공을 일시적으로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란 당국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한 업데이트에서 “승인된 협정 및 절차에 따라 항공편은 대체 공항으로 회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5함대 사령부가 있는 바레인에도 다시 공습 경보 사이렌이 울렸다.

바레인 내무부는 국민들에게 “침착함을 유지하고 가장 가까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고 알 자지라가 보도했다.

이란은 미국의 이란에 대한 공격 재개에 대한 보복으로 바레인과 쿠웨이트의 미군 기지를 공격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두 척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11일 새벽(현지 시각) 바레인의 셰이크 이사 공군 기지와 쿠웨이트의 알리 알 살렘 및 아흐마드 알 자베르 공군 기지에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IRGC는 미국이 4월 휴전 협정을 “반복적으로 위반했다”고 비난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한다고 선언했다.

해협 폐쇄로 유조선과 상선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해협 통행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이틀째 이란 공습에 나선 가운데 이란 국영 언론은 호르무즈 해협 연안의 케슘 섬과 반다르 압바스, 시리크 시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남부 도시 카르간에서도 폭발이 발생해 최소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IRGC 항공우주군 사령관 마지드 무사비는 미국의 공격 재개에 대해 “이 지역에 지옥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사비 사령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신성한 안전지대에서 위험에 빠뜨리려는 것인가? 우리는 이 지역을 지옥으로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하느님의 뜻대로라면 이것은 이 지역에서 미국인들이 보인 오만함에 대한 응답”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10일 이란에 대한 이틀째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뒤 곧바로 공습에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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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만 다시 전쟁터로…쿠웨이트 “영공 임시 폐쇄”·이란,바레인 등 미군 기지 공격

기사등록 2026/06/11 12:21:45 최초수정 2026/06/11 13: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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